저자가 몇십년동안 우울감을 안고 살아오는데
그 겪는 과정이다.
물론, 책의 결말에는 병원에서 퇴원하는게 나오는데 이 저자의 삶에 입퇴원이 정말 많았다. 고로 저자는 앞으로, 지금도 또 입원 할 수 도 있는 삶. 우울감이 한때 지나가는게 아니라 저자는 유전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울감에 대해 저자 나름의 연구도 꽤 신빙성있고 무엇보다 사람의 감정을 얼마나 잘 풀어뒀는지 읽으며 눈물이 났다.
저자의 가족들은 대부분 우울하다. 우리가 메스컴에서 알고있는 최진실님의 어머니도 그렇고 저자도 그렇고 그녀의 엄마도 그렇고
다들 그런 상황이 있을 법한 옛날 어려운 상황인데도 우울감으로 다 묶어져있다. 과거를 살아보지 못했지만, 정말 다 그런걸까?
글에서 저자는 최진실님이 우울감을 느끼는 것 같아 병원을 소개해주고 의사와 면담하는 장면도 나온다. 결국 그 우울감이 자살로 이끌었지만, 저자에겐 하나의 트라우마가 또 되었겠지만.
이 저자는 결혼도 했고 이혼도 했고 아들도 있는데
우울감을 이겨내려고 노력도 했으나 유전을 이기지 못했다.
약물을 썼지만 그 와중에 우울일지처럼 잘 써서 이렇게 멋진 책이 나왔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전남편이 와서
병원밥 물릴까봐 만두 사오는 장면에, 눈물이 왈칵나오더라
이혼하면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