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강아지 표지에 귀여운 이야기를 기대했어요.
그런데, 아... 이 작은 강아지에게서 찡한 감동이 몰려옵니다.
이 책은 실존 강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예요.
불편한 몸이지만, 호기심 많고 용감하고 밝고 명랑한 매력적인 강아지예요.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입양할 가족이 나타나지 않자
입양해줄 가족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나서는 열정 가득 강아지예요.
여러 다른 강아지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영원한 이별..
그리고 다행히도 새로운 가족과의 만남이 무사히 이루어집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이어지는 해시태그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작가님의 생각에 공감했어요. 개의 가치는 혈통이나 생김새가 아니라 내면에 있다는 것.
혹시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먼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저 펫의 주인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은 독특하게도 한글 본문 뒤에, 가볍게 영어 본문도 이어집니다.
영어 공부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희 딸들은 아직 강아지를 키우자고 조르지는 않는데
혹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맞이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이 책을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