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것은 나누고 싶다.' 얼마 전 정말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의 공연을 보고 나서 직접 그의 사인 시디를 받게 되었다. 정말 기분이 좋았지만, 그날, 지하철에 그 사인 시디를 두고 내려버렸다.정말, 안타까울만 한데, 그 날은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공연을 보고 나서의 감흥과 감동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마음 한편으로는, 그 시디가 그렇게 버려지지 않고, 누군가 역시 음악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 발견하였으면 하는 마음 마져 들었다.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은 '어떤 것'을 마주했을 때, 이런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