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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도서]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저/조진경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몇 년전 집안에 가장 큰 어르신이셨던

상할머니님께서 치매 진단을 받으시고 투병

 생활을 시작하셨을 때 우리 가족들은 이 질병을

이름 정도는 알아도 처음 접했기 때문에

아는 정보도 부족했고 모든 것이 전무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우리들이 치매에

대해서 뭔가를 알아보려고 했어도 생각보다 부족한

정보와 내용에 당황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작년 엄마의 건강 검진 결과에서

빈둥지증후군으로 인한 상실감으로 외로워하는 멘탈

내용 상담을 받다가 치매 위험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제가 큰 충격을 받고 나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정보 체계가 부족했었답니다.

 


 

그 뒤로 도서를 비롯하여 연구 논문을 뒤지면서 제가

고군분투 해보았지만 실질적으로 전공자도 아닌데

 그 내용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쩔쩔매는 모습은

지극히 당연했었고 나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었어요.


 

 

이 도서에 제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조기 발병

치매를 진단받은 저자가 매우 현장감 넘치게 자신이

 경험한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치매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매우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죠.

 


 

문예춘추사 출판사의 신간도서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책 속에는 조기 발병 치매 진단을 받은 본인의

관점에서 주변인들의 경험담까지 소개하고 있답니다.


 

 

우리들이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면 보통은

다양한 원인들을 분석하거나 실제 치료 방법과 임상

혹은 투약 정보 정도와 진행 사항 등등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도서는 시점 자체가 달랐어요.

 

 

실제로 조기 발병 치매를 진단받은 이들이 경험하게 되는

대처와 진단 일상적인 식사와 개선 프로그램 내용이라던가 수많은

환자들의 생생한 경험담들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랍니다.

 

 

왜곡되는 감각 내용이 저에게는 생소한 내용이었는데

물론 환자들이 새롭게 도전하게 될 관계라던가

간병이나 전문가들의 태도와 치료 그리고 생활 모습까지도

인지하게 되면서 제가 몰랐던 그들의 세상을 배우고 있어요.

 

 

기존에 제가 인지하고 있던 치매 환자들의 모습은

상할머니처럼 말기에 이르러 심각한 퇴행과 기억력

상실과 분노 폭발한 감정의 분출 정도였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안타까웠나를 후회했답니다.

 

 

만약 좀 더 빨리 가족의 치매를 진단 받았더라면

저자처럼 이미 발병을 했더라도 좀 더 행복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지식이

부족했기에 태도와 관계에서 좀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했다는 과거가 참 안타까웠어요.


 

단순하고 아주 사소한 것이 가지는 진정한 가치와

인지했다면 그로 인해서 환자와의 모든 순간을 더욱 더

 소중하게 영위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분명히 존재했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음을 감사하며 더 많이 노력하리라 결심했답니다.

 

문예춘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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