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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8

[도서]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8

타냐 슈테브너 글/코마가타 그림/김현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우리 아이가 초등 고학년에 들어서면서 출간되기 시작한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시리즈는 지금도 꾸준하게 읽고 있는

매우 드문 연작 동화로 따뜻한 감수성과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그리고 동물 사랑이 가득해서 정서 함양에도 좋은 책이에요.

가람어린이 출판사의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8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아이들은 이번에는 어떤 동물이 릴리와 모험을

떠나게 될 것인지를 7권 읽자마자 진작부터 한껏 기대했었답니다.


 

릴리와 친구들의 여덟 번째 이야기의 내용은 일단 책표지만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되는데 항상 새롭게 등장하는 존재가

릴리와 이쁘게 얼굴 도장을 찍고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 릴리

시리즈의 특징으로 앞속표지에 북마크로 사용 가능한

이쁜 일러스트와 엽서와 편지지가 부록으로 들어 있는데 너무

이뻐서 단 한번도 자르거나 분리한 적 없는데 그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동물과말하는아이릴리 연작을 탄생시킨 코마가타

일러스터님도 타냐슈테브너 작가님도 모두 정말 정말 소중해요.

 

 

1권부터 아픔과 상처가 있는 동물 친구들이 동물의 말을 할 수

있는 릴리의 도움을 받아서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이 된다고 애들이 좋아함!

우리 아이들이 말하길 이 세상에는 수많은 반려인들이 존재하지만

릴리의 본자이만큼 최고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반려동물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곤 하는데 동물들과 대화가 가능한 특별한 릴리의

능력이야말로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최상급의 수준이라더군요.

 

 

아이들와 릴리 시리즈를 함께 읽으면서 내가 우리 애들과 대화가

가능하고 공통 언어를 사용한다고 하여도 대화하려고 노력하며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으면 동일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전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든 표현하고 생각을 공유하려고

노력하곤 하는데 가끔 실수도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발전중이라고 믿어요.

 

 

서로 말이 통한다고 하여도 갈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나는 의사 표현을 했는데 상대방이 나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해서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여 오해가 쌓이고 답답해 괴로운데 장차

앞으로의 희망이 전혀 없는 상태라면 함께 살아가는 관계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건 뭐 어떻게 표현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인 것 같아 슬퍼지더라구요.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에서조차 이런 어려움이 있는데

그렇다고 하여도 엄마의 부재라는 상황에서 본다면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는 수준일지라도 보호자가 존재하는 것이 커다란

위안이 된다라는 사실을 아기 사슴 덥석이의 사연에서 배웠답니다.

 

 

이번 이야기 속의 어린 사슴은 사랑하는 엄마를 잃고 무서운데

눈까지 펑펑 내려서 추위에 떨고 있었지만 정말 운이

좋았는지 동물의 말을 할 수 있는 릴리를 만나 눈사태로 다리를

다친 엄마 사슴 레에나과 재회하는 행운을 거머쥘 수 있었네요.

 

 

동물 친구들이 위험에 빠지는 상황은 전작에서도 몇 번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긴장은 하지만 릴리와 친구들이 잘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우리 아이들이 진짜

당황해버린 순간은 마멋의 예언 그대로 쓰러져 버린 예사야의

상황이었는데 항상 늠름하고 믿음직했던 그의 고열 상태는

폭설 때문에 고립된 산장에서 벌어진 일이라 걱정되었나봅니다.

 

 

겨울이라 가족들과 멋진 추억을 쌓으려고 했던 여행에서

릴리와 예사야는 생각지도 못한 사건과 모험을 경험하게 되지만

이 또한 지나가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았기에 마지막까지 두근거리면서 열독중이에요.

 

 

제가 먼저 완독하고 아홉 번째 이야기는 펭귄이 등장한다고

살짝 알려줬더니 애들이 난리가 났는데 뒤뚱뒤뚱 걸으면서 몸짓조차도

귀여움 끝판왕이라는 펭귄이 어떤 소동을 일으킬 것인지는

상상만 하여도 기대되고 어서 빨리 만나보고 싶다 난리입니다.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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