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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도서]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김민성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삶을 살아가면서 결론만 보고 판단하자면

저 역시도 수많은 실패의 연속인 인생이었고

그 모든 것이 부질없고 쓸데없는

시간 낭비였다고 생각한다면 아마 저는

지금 현재의 나 자신이 존재하지 못했으리라

생각했던적이 있었을 정도로 마음 고생을 했었죠.


 

지금도 내 아이들에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설령 목적에 도달하지 않는다하여도 그것은 아무런

가치없는 시간이 절대 아니었음을 말해주고

싶었지만 어미의 그런 말은 질풍노도의 시간 한가운데를

걸어가기 시작한 우리 애들에게는 잔소리일뿐인가봐요.

 

 

그래서 좋은 양서나 인상적인 삶을 살아왔던 인물의 좋은

글이나 에세이가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RISE 출판사의 신간도서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이것인가 싶었답니다.

 

 

사실 저는 어른이 된지 한참되었지만 아직도 일도 서툴고

실수는 아직도 하고 있으며 인간 관계도 뒤죽박죽 난리법석인지라

가끔 숨쉬는 것조차 턱밑까지 턱턱 숨막혀 오는지라

아직도 나는 미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자괴감에 빠지곤 했죠.

 

 

저자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응원하면서 그것이 진부할 수도 있는 문장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떤 시대에도 통용되는 진실에 근접한

어떤 것이 담겨 있는것이 아니냐고 다시금 반문하더라구요.

 

 

가끔 인생을 살면서 전 제가 지독하게 실패만을 경험했던

시간을 인생의 흑역사라고 생각하여 삭제하고 싶다는 상상을

하곤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삶의 경험을 부정하기 않기로 했죠.

 

 

게다가 제가 지난주부터 급격하게 갑자기 일이 줄어들고

인간 관계가 연결성이 사라지고 뚝뚝뚝 끊긴다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책 속에 소개된 작가님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최소한 수많은 상념에 빠져 나 스스로를

괴롭히는 시간이 확실하게 줄어들었다는 점이 기쁘답니다.

물론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저자분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대면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결국 나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할 수 있었거든요.

 

 

굉장히 심란하고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마치 운명처럼 이 도서의

그 부분을 읽는 순간 책을 읽기 직전까지 공허해진 내 감정의

빈 공간에 부정적으로 가득했던 단어를 싹 몰아낼 수 있었답니다.

특히나 작가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 그리고 시간들을 서술하는 중간

중간에 색글씨로 표기된 명사들의 좋은 글들을 천천히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북마크를 하고 싶어질 정도로 마음을 크게 울리더군요.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만 생각되는 순간이면

저는 이 책을 펼쳐서 읽는데 그러다보면 지금 내가 있는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라는 든든한 응원을 받으면서

또 다시 뭔가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이지 유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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