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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있는

[도서] 돌이킬 수 있는

문목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읽은기간: 2023.8.9~8.21>

 

추리소설 및 SF소설을 합쳐놓은 이 소설은 추리 소설답게 처음부터 모든 설정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주인공들이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신입 경찰관이 상사의 지시를 어기고 마음대로 행동하다가 조직에 잠입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초반에는 이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기 쉽지 않지만 이야기의 초중반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나오는 반전은 또 다른 재미 중 하나이다.

 

또한 SF소설답게 설정이 굉장히 독특하다. 꽤 많은 SF소설을 봤지만 파쇄자, 복원자, 정지자 이런 식으로 상쇄하는 능력을 가진 세계관은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상쇄하는 능력으로도 재밌을 이 소설이 초능력자가 생긴 이유도 개연성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 과학을 좋아하는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을 읽고 생각하는 영화가 하나 있다. 마블의 인피니티 워라는 영화이다. 마블 시리즈인 만큼 인기가 많았고 나 또한 재밌게 봤던 영화다. 그 영화에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수백 번 수만 번 돌려봤지만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상황은 이 것 하나였다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 대사가 이 책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주인공이 좋아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여러 번 시간을 돌리고 또 돌리고 하는 과정이 마블 영화와 닮았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후회한 일이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과거로 시간을 돌리고 싶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수많은 세월 속에 이불차기를 하며 후회했던 기억이 꽤 있다. 이런 순간을 다 과거로 돌리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과거로 시간을 돌린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한번 뿐인 이 삶에서 후회하더라도 내 의지 하에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작가는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의 리뷰를 마친다.

 

, 이것저것 다 내려놓고 이 책 정말 재밌다. 재미있는 소설을 찾는 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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