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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도서]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알릴레오 북스에서 유시민이 언급한 책. 

예상대로 재미있다. 빨치산이었던 사람의 딸이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장례식장에서 알게된 아버지의 이야기를 소설로 엮었다. 실제로 작가가 빨치산의 딸이었다니,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소설인지 모르겠지만 작가 본인의 이야기가 많이 섞인 것 같은 느낌이다. 

젊을 때 사회주의를 선택했다는 이유로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까지 굴레가 씌어지게 된 이야기. 그런 상처를 함께 하고 깊은 관계를 이어갔던 사람들. 주변 사람들의 캐릭터와 행동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어딘가에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웃다가 울다가 감동도 받았다. 글이 맛깔나다. 지금은 볼 수 없는 따뜻하고 깊은 인간관계에 대한 그리움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 내 아버지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이제부터 구례 하면 이 책이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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