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가 생의 마지막을 보낸 뉴욕에서 살면서 쓴 일기.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 내용은 내 일기보다 간단하다. 유명한 작가의 이름이 나오는게 특이한 정도! 그리고 작업을 정말 열심히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엄청 큰 그림도 며칠이면 끝났으니 대단하다. 수술하기 전날까지 일기를 썼던 김환기. 빨리 내일이 오기를 바랐지만 그가 바라던 내일은 결국 오지 않았다. 그렇게 세상을 떠날 줄 몰랐겠지. 마음이 아프다.
글보다는 그의 삽화나 그림이 더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