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메인 화면 팝업광고에서 많이 보여서 읽게 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초반을 읽고나니까 내용도 예상되고 결론도 예상되었다.
좀 뻔한 내용이었달까 주려는 교훈(?) 또한 너무 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새로운 삶으로 들어가도 '나'는 다른 선택을 했던 '나'이고 배경만 바뀐것이기 때문에 만족할 수 없고 삐딱한 시선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
오히려 마지막 삶에 행복해하는 것이 얄미웠다. 남의 삶을 훔치면서 행복해하는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다. 더욱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훔친다는 것이 가장 부정적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나도 몇 가지 돌아가고 싶은 선택지가 떠오르긴 했다. 그래도 똑같이 만족하진 못했을 것을 벌써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