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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12579443

코넌 도일

이다혜 저
arte(아르테) | 2020년 06월

 

 

신청 기간 : 610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611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홈스의 흔적이 살아 숨 쉬는 런던에서부터
위대한 이야기의 창조자 도일의 세계가 탄생한 에든버러까지
소설과 현실의 풍경이 겹쳐지는 그곳, 영국으로 떠나다


“소설 속 어떤 캐릭터가 이보다 더 생생할 수 있을까.” 작가로서 도일의 가장 뛰어난 점은 셜록 홈스를 실존 인물처럼 받아들이게 만든 생생한 캐릭터 조형에 있다. 그는 마치 실존 인물의 대화를 받아 적듯 생생한 이야기를 만들면서 현장을 살피고, 홀로 숙고하며, 남들이 읽지 못하는 단서에 의미를 부여해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캐릭터인 홈스를 조형했다. 도일이 만들고 홈스가 풀어낸 퍼즐이 읽는 이를 홀리는 방식이다. 이 드라마의 중심에 누구나 알고 있는 생생한 ‘캐릭터’가 있기에, 홈스는 이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존재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 이다혜

 

애거서 크리스티가 “거장”이라고 상찬했으며, 존 르 카레가 “이야기의 완벽함”이라고 치켜세운 셜록 홈스 시리즈의 창조자 코넌 도일. 그의 삶은 영국 역사상 가장 번영을 구가하던 빅토리아시대와 중첩된다. 그러나 당시 런던 인구의 3분의 1이 가난하게 살았을 만큼 제국의 영광에서 소외받은 이들은 어디에나 존재했으며, 그들은 범죄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기사들이 연일 보도되었으며,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작품들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도일은 정치, 경제, 과학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내는 사회의 다양한 풍경을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냈는데, 그 중심에 셜록 홈스가 있었다.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가 활보하고 경찰청 스코틀랜드야드는 무능함을 보이던 당시 런던의 시민들은 완벽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홈스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셜록 홈스 시리즈의 대부분은 홈스와 왓슨의 하숙집인 베이커스트리트 221B번지에서 시작한다.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편지가 오거나 의뢰인이 그들을 찾아온다. 홈스는 냉철한 판단력과 추리력, 유다른 관찰력으로 본성을 교묘하게 감추는 범죄자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며 사건을 해결한다. 도일이 만들어낸 홈스의 세계 속 캐릭터들은 시대를 달리하더라도 그 존재감이 빛바래지 않는다. 그렇기에 셜록 홈스 시리즈는 첫선을 보인 지 한 세기가 지났음에도 영화, 드라마, 연극, 소설, 만화 등으로 차용되고 변주되는 등 불멸의 생명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다혜
영화, 글쓰기, 여성, 여행, 일상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에세이스트이자 《씨네21》의 기자다. 『조식: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출근길의 주문』 『교토의 밤 산책자』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튼, 스릴러』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등을 펴냈으며, 함께 쓴 책으로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이 있다. 팟캐스트 〈이다혜의 21세기 씨네픽스〉,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영화 프로파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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