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원제는 Healing The Child Within 인데 한국어 번역책의 제목은 엄마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받은 너에게이다. 다른거 다 떠나서 책의제목이 완전히 잘못됬다. 아마 나처럼 책의제목에 따른 내용에 기대되서 이 책을 구매한 독자들이 적지 않을거 같은데 책의제목은 책의모든 내용을 대표하고 함축하고 내용의 방향이 이럴것이다 하는 걸 독자들에게 전하는 머릿글자이다. 차라리 원제 그대로 내면아이 치유 라고 했더라면 제목이 내용을 딴지 걸지는 않았을 것이다. 뭐 내면아이 치유니 하는 이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보다보면 다 비슷비슷한 흔한 내용이다. 초장에 알코올성 가족치료 내용을 많이 한걸 보면 차라리 알코올성 가족치료쪽에 걸맞는 제목으로 정하던가. 단순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책 제목처럼 엄마에게 상처 받고 자란 사람들이 책 제목에 끌려 위로 받고싶어 구매했다가 아니구나 싶은 그런 책일 것이다. 제목을 내용에 맞게 지었더라면 그냥 평균은 되는 책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