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조지아 애틀랜타 까지 900 마일 거리 정도 된다. 대략 서울에서 부산 왕복 2번 하는 거리다. 대부분 중간지점인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이라는 곳에서 한번 쉬어간다. 여기쯤 부터 날씨도, 분위기도,사람들 성향도 희한하게 북부와 남부로 바뀐다.경찰 스타일도 바뀐다. 90년대 때만 해도 예를 들면 노스캐롤라이나의 맥도날드에 동양사람이 들어가면 마치 동물원 원숭이 쳐다보듯 시선이 집중 됬었다. 십여년 전까지만 해도 남부쪽 경찰들은 인종차별이 노골적이었다. 지금은 좀 덜해졌다. 뉴욕쪽은 워낙에 이민역사가 길고 다인종,다민족이 섞여 살기 때문에 경찰이 노골적으로 인종차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몇 년전 어느방송 뉴스에서 미국에 풀린 종기가 2억5천만자루라고 들었었는데 이 책에서 3억 자루라고 하니 더 늘었나 보다. 뉴욕쪽은 911 이후 총포상이 거이 사라졌다. 911 이전에는 월마트에서도 총기류를 팔았었지만. 그러나 남부쪽 조지아주를 예를 들자면 지금도 운전면허증 보여주고 간단한 범죄기록 컴퓨터 조회만 하면 30분안에 기본 총알 20발과 함께 총을 살 수가 있다. 가장 싼 총의 경우 160달러 정도면 산다. 그 만큼 미국에서는 거의 총을 가졌다고 가정해야 한다. 그러한 이유로 한국처럼 함부로 주먹다짐을 할 수가 없다. 누가 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니까. 남부에서는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월마트에서 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줄을 섰을때 일반인이 청바지 뒷주머니에 총을 꽂아 넣은것을 볼 때가 있다. 미국에서 일반인이 경찰을 접하는 경우는 대부분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티켓을 받을때 이다. 이것을 풀오버 라고 하는데 경찰의 지시대로 차를 세우고 차창을 천천히 내리고 무조건 경찰의 지시대로 움직여야 한다. 인종이든 지위고하를 막론 하고 경찰에 대한 호칭은 " Yes Sir" 이다.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이따금 나오는 미국의 경찰 사고 뉴스를 보면 알것이다. 경찰도 모두가 총기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하에 긴장하고 과잉방어를 하기 때문이다. 미국경찰은 마치 서부보안관을 상상하면 될 것같다. 서부 보안관 처럼 매우 고압적인 자세를 취한다. 이러한 태도를 취하는것 그리고 일반인들이 경찰에게 완전 쪼는 이유는 미국 경찰은 사살권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광할한 땅덩어리라 서부의 네바다주 사막도로이든 플로리다의 광할한 거리 1시간을 달려도 아무것도 없는 차를 세울수도 없는 그런 도로들이 흔하게 있다. 이런곳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미국은 state 경찰이 고속도로를 담당을 하는데 이런 인적하나 없는곳에서 경찰한테 pull over 당하게 되면 그 긴장감은 일반 거리에서의 pull over 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사살권이 있는 경찰이 뭔짓을 해도 증거도 없기 때문에 그러한 인적이 없는 도로는 일종의 무법지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듯이 미국에서는 무기업자 집단과 몇가지 가장 세력이 쎈 집단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경찰노조 집단이다. 그래서 책에서도 말 하듯이 경찰이 법적 제지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의 오랜 경찰경력과 그리고 미국쪽 연수를 한 경험에서 각종 조사를 해서 이 책을 집필했다. 삼십여년 미국을 살고 있지만 이 책 총과도넛을 보면서 미국 경찰의 구조적인면등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됬었다. 어느 도시에 실제로 사는 사람과 관광으로 온 사람 또는 유학으로 온사람 각각의 바라보는 도시에 대한 관점과 느낌이 다르듯이 연수차원에서 바라본 미국 경찰과 미국생활에서 겪으며 보는 미국경찰에 대한 관점과 깊이는 좀 달라 이 책을 읽으면 미국경찰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은 배우는게 많았지만 뭐랄까 표면적인 정보와 지식이라는 그러한 한계점은 느꼈다. 이러한 미국경찰에 대한 책이 미국인이 쓰기는 만무 할것 같고 그래서 미국경찰에 대한 책이 전무하다 시피한데 저자의 자료조사등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이 책은 드물게 접하는 매우 가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