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심리학과 교수이자 대표적인 행복 심리학자이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행복에 대해 학자로서 이론적인 정의를 내리고 설명을 해준다. 행복의 정의하기에 앞서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을 보면, 행복은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와 진화론의 다윈은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즉, 모든 인생사가 향하는 최종 종착지가 행복이라고 주장하는 철학적 관점의 아리스토텔레스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생존을 위해 행복이 필요한 도구라고 주장하는 다윈을 보았을때, 이 책은 후자에 더 가깝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동물이며, 생존을 위해 행복이라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껴야만 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행복에 관한 것에 완전히 반대가 되는 내용이지만, 책을 보면 어느정도 이론적인 뒷받침이 있기 때문에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
인간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질적인 것은 쉽게 잊혀지고 오래가지 않는 반면 사람과의 관계를 통한 만족, 사회성이 행복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상에서 작은 기쁨을 많이 경험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