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K.롤링의 대표작 해리포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1권에서는 다시 호그와트로 몰려드는 어두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에는 피, 죽음, 습격 등 어둡고 음침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어린 시절 읽었을 때에는 꽤 무서운 이미지를 받은 작품이었다. 다시금 읽어도 꽤 으스스한 느낌의 에피소드.
마법사의 돌에서도 영국의 문화 컨텐츠가 가진 특유의 그로테스크함이 슬쩍 드러나기는 했지만 비밀의 방은 더욱 음습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어도 마법사의 돌을 읽을 때보다는 훨씬 더 으스스하다는 기분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당연히 구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이 작품이 마음에 든 독자라면 이어서 쭉 읽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