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미 코타의 라이트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1권은 사실 국내 출간 전부터 각지의 커뮤니티에서 딸이 있는 엄마인데도 언니의 딸을 입양해 키우느라 남성과 연이 없었다는 30대 히로인이란 서브컬쳐 팬들을 핀포인트로 노리는 소재 때문에 궁금증을 자극해 구매했다.
전반적으로 이야기는 여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카츠라기 아야코와 딸의 연상 소꿉친구 아테라자와 타쿠미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끌어가기에 1권은 아무래도 이야기의 발단과 주역들의 소개라는 느낌을 좀 받았다. 출간 전에 기우니우의 일러스트를 이미 접한 상태라 일러스트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결혼 경력이 없는 사회인 엄마와 옆집 대학생.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앞으로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