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작가를 발견해서 다행이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어 유행처럼 읽게 된 작품이다. 그전까지 가족 중에 누군가 빌려와서 집에 돌아다니던 책이였는데 이러한 작품이였다니! 누군가는 인생책이라 하고 누군가는 19세 책이라며 쑥쓰러워 하는 책으로 내게 다가왔다. 등장인물 각각의 섬세한 묘사로 그려지는 이미지와 이야기의 흐름, 상징하는 부분, 판타지적인 부분, 파란만장한 경험들을 보면서 등장인물로 표현했지만 누군가의 자서전을 쓴 것처럼 실제처럼 느껴졌다. 주연과 조연 상관 없이 모두가 주인공이고 모두가 같이 자신의 위치에서 ...

2023.05.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헌책도 다시 보게 되는 책.

" 헌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의 책" 개인적으로 '헌책'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일단 코로나19를 겪어서 그런지 혹시 모를 불안감과 굳이 헌책을 들여다 보지 않아도 이미 읽고 싶고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 많다. 헌책까지 눈길을 주기 힘들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헌책방 사장님이자 작가가 좋아하는 흔적이 있는 책들을 들여다보면서 '헌책'에 대한 마음이 조금은 호의쪽으로 기울어졌다. 헌책이지만 책과 관련된 이야기라 공감하면서도 배우고 느끼고 헌책과의 만남을 회상해보면서 말이다. 하루만에 다 읽어버릴 정도...

2023.04.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한 사건으로 입장이 다른 한국과 일본

<하얼빈> _김 훈 장편소설 _문학동네 출판사 " 한국에서는 의거, 일본에서는 저격, 암살, 테러" * 큰 틀의 배경 일본 제국에서 추밀원 의장을 지내고 있는 이토 히로부미는 러시아 제국과의 철도, 경제 현안, 러일전쟁 뒷처리 등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제국 재상인 코코흐체프와 회담을 갖기로 함. 회담의 장소는 하얼빈역. 안중근은 10월21일 신문기사에 이토 히로부미가 10월26일 중국 하얼빈을 방문하여 러시아 재무상과 러일 간 경제 회담을 목적으로 하얼빈역에 방문 한다는 것을 알아냄. 그리고 우덕순, 조도선...

2023.03.29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알고 있던 지식을 흔들어놓다..

" 읽기 전과 후로 나뉘는 책" 이 책은 2015년에 출간되서 지금까지도 많은 방송, 도서, 모임에서 언급되고 지금도 스테디 셀러로 꾸준하게 팔리고 있는 그러한 유명한 책이다. 책 좀 읽어본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알고 있는 유명한 책인 <사피엔스> 일단 두께에 도전이고 내용에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흔들리며 역사가 다시 쓰여지고 한번 읽기 시작해서 빠지면 나오기 어려울 정도의 가독성도 높은 책. 이렇게 방대한데 어떻게 정리를 하여 독자에게 건냈을까 싶은 정보량이다. 처음에 플래그를 붙이며 시...

2023.03.13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하찮은 존재에서 영향있는 마녀로.

" 당신의 내면에 무엇이 있나요? " 90년대쯤 유행하던 '그리스로마신화(만화책)'이 너무 보고 싶어서 사달라고 조른 기억이 있는데 결국 안사주셨기에 친구의 책을 닳고 닳도록 빌려 보았던 책이다. 그때는 어떤 부분이 그렇게 재미있었을까. 해리포터에 열광했던 것 처럼 '마법'이라는 현상에 신이났던 걸까. 이 작가의 작품으로 <아킬레우스의 노래>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각색, <키르케>는 '오디세이아'에서 영향 받아 쓰여진 것이다. 8부작 드라마로 확정했다고 하니 책을 읽고 나면 기다려질 것이다. 장...

2023.02.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주의! 서로의 막말로 기분나쁠 수도 있음.

- 브로드웨이에서 미국적 이상의 허구성을 파헤친 작품이다. 올비는 겉으로 보기에 평온한 사회 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환멸을 드러내 보임으로서 반항의 60년대를 예고하고 있다. -p.197. 작품해설 - 전체적으로 희곡으로 쓰여있어 읽는데 문제 없지만 서로 헐뜯는 말들이 많이 나와 독자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다. 여기서 마사와 조지의 대화가 대표적인데 서로가 너무 잘 알기에 한계를 알고 막말을 한다. 겉으로는 티격태격이지만 속으론 사랑하는 사이로 보인다. - '버지니아 울프'라고 제목에서 볼 수 있는데 언어유희로 일반적인 독...

2023.02.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몽환적이고 황홀한 전설로..

<검은 바이올린> _막상스 페르민 지음 _임선기 옮김 _난다 출판사 막상스 페르민의 [눈] 작품을 이른 2번째 [검은 바이올린]이다. 전체적으로 몽환적이며 아름다움이 담긴 한 작품으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로 느껴진다. 천제 바이올리니스트 요하네스 카렐스키는 오페라를 완성이키고 싶었지만 군대에 어쩔 수 없이 징집되어 그곳에서 전쟁을 치뤘다. 저녁이 되면 가끔 병사들과 부상병을 위해 연주를 하곤 했는데.. p.40. 그들이 듣는 전쟁의 소리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일제 사격 소리와 싸움의 격렬함에 익숙한 그들의 ...

2023.01.3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상상할 수 있는 분야부터 우주까지!

    " 우리의 생활이 이 한권 안에 있다고 하면 뜨끔 할껄요? " 이 책은 정말 흥미롭다. 일단 내 자신이 이곳 세상에 들어가서 경험해 본다고 상상했을 때 주변이 달라보일 거라고 예상해본다. 실제 부엌을 갔을 때 과학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 자신의 집에 '부엌'에 갔을 때 과학적이라는 것을 얼마나 떠올릴 수 있을까? 이 책은 있음직한 모든! 모든! 상황을 책을 펼쳤을때 양쪽에 한번에 그려넣었다. 보통 일상생활에서 과학 현상에 대한 책을 읽는 방식은 예를 들어 '부엌' 파트라면 호기심있는 물음...

2022.08.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과거~현재까지의 '결혼'에 대한 사람들 이야기

" 인생에서 넘어야 할 산 '결혼' " 이 책은 초혼, 재혼, 이혼까지 많은 에피소드와 흐름을 알려주고 있다. 최근 1인가구가 많아지고 결혼이라는 것은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되어가고 있어 내 주변에도 결혼이 늦어지거나 생각 없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나 또한 20대때 일하고 돈을 모으면서 30대엔 결혼을 하겠거니.. 라고 생각했는데 결혼은 '둘이 하는거다.'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준비할 생각없는 상대방의 손을 놓았던 경험이 있다. 한편으로는 '결혼'이라는 것을 꼭 해야 하나 싶었고 고등학생때만 해도 '나중에 결혼 안하...

2022.07.2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눈으로 즐기고 손끝으로 만져보세요.

" 눈으로 보고 손끝으로 전달되는 자연의 세계 " 이 책은 작가가 두 달여 간의 아프리카 여행을 하며 글과 그림을 쓴 책이다. 어렸을 때부터 꿈을 꿔오던 아프리카 여행. 상상하며 그 경험을 하는 날까지 달려오던 시간. 이 책 안에는 작가의 호기심과 상상의 시간, 설레임이 가득 담겨져 있는 책이다. 처음 도착하고 얼마나 대단하고 경의로웠는지.. 꿈만 같은 세상을 경험하며 아프리카의 동물들을 그려 넣었고 마지막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특징과 모습까지 넣어 놓았다. 아프리카와 동물의 특징, 그곳의 이야기는 덤으로 알 수 있다. ...

2022.06.2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뇌과학 만화지만 정보 짱!

이 책은 뇌의 구조와 기능, 역사에 대한 지식을 그림으로 쉽게 보여주고 있다. '뇌 탐험 만화'로 과학적인 지식인데 지루하지 않고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어디서 많이 봐왔고, 다음에 이어질 그림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궁금하게 하는 내용이다. 학과 공부를 하면서 큰 구조를 보지 못하고 잔가지를 많이 봐왔어서 그런가, 이 책이 그런 내게 뼈대를 알려주었고 새로운 사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어 읽으면서 상당히 기분 좋았던 책이다. 제목 그대로 '작지만 큰 뇌과학'답게 현대의학 발명품(fMRI)와 우리가 잠을 자면 휴식을 취하기 때...

2022.03.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