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EBS에서 수녀복을 휘날리며 그림에 관해 웬디 수녀님을 보았다.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였는데 노년의 수녀님은 소녀처럼 눈빛을 반짝이며 고갱이 왜 타히티의 여성을 그리게 되었는지 그림 속 이야기를 해주던 프로그램이 그림을 읽는 책의 재미로 이끌었다.
읽다가 피식, 웃음짓게한 유머스러운 문장 하나,
'스틸 라이프' 편에 조르조 모란디, <정물>
크로드 모네를 수련 중독자라고 부르고, 에드가르 드가를 발레리나 오타쿠라고 놀리는 무례가 관대하게 용인된다면, 이탈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