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과 가을에는 창덕궁 후원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창덕궁 후원은 보존을 위해 평소에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관람을 해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자유롭게 거닐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이 남곤 했는데,. 봄, 가을이 오면 한가롭게 궁궐과 정원을 즐기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시집을 읽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감성을 깨워봅니다. 이런 곳이라면 무뚝뚝한 사람도 애인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낭만을 되찾게 되겠죠. 아름다운 계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