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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여행

[도서] 전생여행

김영우 저

내용 평점 2점

구성 평점 2점

누구에게나 전생의 슬픔과 충격은 있을까?

  
  한 정신과 의사가 치료의 진전이 없는 정신분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생퇴행"이라는 지극히 믿기 어려운 방법을 통해, 그들 의식의 일부를
  걷어내고 숨겨진 진실을 찾아 환자의 정신적 고통을 제거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냈다고 학계에 보고 했다.
  이름하여 최면을 통한 전생치료요법...
 
  45쪽
  전생 퇴행에서 죽음의 체험은 아주 중요하다.
  그 죽음의 고통과 원인들은 강력한 상념의 에너지로 변하여
  영혼의 기억속에 새겨지게 되고, 그 강력한 감정은 다음 생애에서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두려움이나 불안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원인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정신분석을 해도 소용이 없다.
 
  전생에서 죽음의 기억들이 공포증이 되어 나타난 예는 얼마든지 있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 수영장을 두려워하고,
  동굴에 갇혀서 굶주림과 탈진 속에 죽은 사람은 어두운 곳을 병적으로 싫어하게 된다. 
  절벽에서 떨어진 사람은 고소공포증을 보이기도 한다.
  모든 공포증을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안되겠지만, 기존의 여러가지
  치료와 분석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공포증은 그 원인을 전생에서 찾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 책 말미에 전생퇴행 Tape가 있다.
  물론 나도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전생퇴행을 실현시키려 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가서 펼져진 커텐을 걷어올리는 순간 무엇인지 모를
  커다란 군중의 함성과 함께 반쪽짜리 치마를 입고 벌판을 뛰어다니는
  중세유럽의 전사?
  두번째는 커텐을 열어젖히자 아무 것도 없는 벌판...
  세번째부터 다섯번째까지는 바로 졸음...
  그 이후는 Tape에서 나오는대로 커텐까지 뿐이고 나머지는 불분명...
 
  기대했던 전생의 여러 분신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정황상으로 보여져야 하는 부분이 Tape  부분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저자가 직접 펼쳐야 하는 부분을 내가 해서 그런가?
 
  효과는 없었고 실망은 컸다.
  직접 저자를 찾아갈까 하는 맹목적인 용기도 솟아올랐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실존하지도 않는 비주얼 스토리 속에서
  고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포기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몇 가지는 건졌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영혼의 진화"...
  일전에 어느 책의 독후감에서 "영혼의 진화"에 대한 감정을 말했었는데...
 
  우선적으로 영혼이 진화한다는 가정이 있어야만 
  이 책의 비효율성을 효율성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특이하고 아주 신비한 책이지만
  실제 적중률면에서는 의문의 시선을 거두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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