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의 저자인 짐 콜린스의 책이다.
짐 콜린스는 경제, 경영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분일 것이다.
그 분의 책인 이 책은...
일단 얇다...
본문 내용만 총 72페이지...부록을 합쳐도 92페이지로...100페이지가 채 안되는 책이다.
게다가 글자 크기도 크다...이렇게 글자 크기 큰 책도 오랫만이다.
그만큼 읽는데 많은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플라이휠 이론에 대해 제대로 핵심부분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부록에서 짐 콜린스가 밝힌바와 같이...
나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제 8장에서 플라이휠 효과에 대해 처음 쓴 후, 여러 해가 지나면서 분명해진 플라이휠의 원리에 관한 실천적 통찰을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책 내용 중, 플라이휠에 대한 부분만 따로 빼내어 다시 구체적으로 강조한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읽지 않은 분이라도, 플라이휠의 개념과 효과 등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읽어볼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꼭 기업이 아니라도, 우리의 삶이나 일상에도 플라이휠을 적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면...
플라이휠의 기본 개념에 대해 여러 사례를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중 아래 첨부된 이미지의 뱅가드 플라이휠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사실 다른 플라이휠도 비슷한 개념이다.
플라이휠의 구성요소는 순환고리를 만들고, 앞 단계의 필연적인 결과로 인해 다음 단계가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플라이휠이 기업이 오랫동안 존속할 수 있도록 떠받치는 힘이라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책에서는 기업이 아닌 초등학교나 음악제의 사례를 들어줌으로써, 플라이휠이 기업만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며, 어디든지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개념임을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몰락의 5단계를 통해서는 위대한 기업이 어떻게 무너져 가는지도 설명해주고 있고, 이런 몰락을 어떻게 피해야하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결국....
짐 콜린스가 강조하는 것은 끈기와 지구력이다. 제대로된 구성요소로 순환고리를 만들고 이 플라이휠을 끈기를 가지고 돌리고 또 돌리라고 한다. 행운은 오지 않으며, 제대로된 플라이휠을 끊임없이 돌릴 수 있는 지구력만이 위대한 기업으로(또는 어떤 것이든 성공적인 결과로...) 가는 길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다음 단계를 필연적으로 불러올 수 있는 구성요소를 잡아내고 순환고리를 만들어서 플라이휠을 끊임없이 돌려본다는 것...그것은 기업이 아니라도 우리 삶에서 한번쯤 적용해봐도 좋은 개념인 것 같다.
책의 내용 중에서...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회사로의 전환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결정적인 행동 한 방이나 원대한 프로그램, 한 가지 끝내주는 혁신, 혼자만의 행운, 한 순간의 기적 같은 것은 없다. 전환은 오히려 거대하고 무거운 플라이휠을 돌리는 일과도 같다.
플라이휠을 절대 단순히 하나의 원으로 그려진, 정지된 목표의 목록에 불과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플라이휠은 추진력에 불을 댕기고 가속시키는 일련의 '순차적' 과정을 담고 있어야 한다.
플라이휠이 전적으로 독창적일 필요는 없다. 성공한 두 조직이 유사한 플라이휠을 가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자신의 플라이휠을 얼마나 잘 이해하여 일련의 장기 반복 과정 중 각 구성 요소에 그것을 얼마나 잘 구현하느냐다.
플라이휠의 기본 속성은 '올바른 순서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과, '개개의 구성 요소가 다른 모든 구성 요소들에 의존한다'는 것인데, 이는 어느 한 가지 주요한 구성 요소라도 불안정해지는 날에는 추진력이 지속될 수 없다는 뜻이다.
크게 승리하는 자들은 플라이휠을 낑낑대며 열 바퀴 돌리다가 새로운 플라이휠을 찾아 다시 열 바퀴 돌리고 또 다른 새 플라이휠에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그러면서 다른 플라이휠을 찾아 나서는 사람이 아니라, 한 플라이휠을 열 바퀴에서 십억 바퀴까지 계속 돌리는 사람이다.
단호하게 빠져나오고 집요하게 개량해야 하지만, 당신의 플라이휠을 결코 소홀히 하지 마라. 플라이휠을 한 바퀴 한 바퀴 돌릴 때만큼이나 치열하게 당신의 창조력과 규율을 적용하라. 쉼 없이, 억척스럽게, 줄기차게 추진력을 쌓으라.
중요한 질문은 "당신이 행운을 잡을까"가 아니라, "당신이 잡은 행운으로 당신은 무엇을 할까"이다.
위대함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본디 다이내믹한 과정이다. 스스로를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평범한 조직으로 향하는 당신의 미끄러짐은 이미 시작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