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구성의 책이다. 1년 365일 동안 일기 쓰듯이 주변 자연 풍경을 기록한다고 하니.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한번 따라 해 보고도 싶다. 저자는 기록을 해보니 자연이 매일 달라지는 것이 눈에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세상과 시간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고도 한다. 그 심정이 이해가 될 것 같다. 바쁘게 지나가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주변 자연 풍경과 그 안에 담겨져 있는 것들의 미세한 변화를 알아챌 수 있는 흔치 않은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