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 이재룡 옮김
.
가벼움과 무거움을 논하는 책이라니. 사랑에 대한 태도, 시대에 대한 태도, 삶의 방향에 대한 태도 등 대비되는 여러 인물들의 삶을 보면서 작가는 어떻게 이런 인물을 생각하고 소설로 만들었을까 의아함과 경이로움을 느꼈다.
토마시, 테레즈, 사비나, 프란츠 네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가벼움과 무거움의 경계는 흐려지고 결국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모두는 각자 가벼움과 무거움을 지니고 있고 그렇기에 함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