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의 책은 '호모데우스'를 처음으로 접했던 터라 전작을 생각하면서 읽어보게 되었다.사실 호모데우스를 읽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서인지 무슨 내용을 읽은건지 어렴풋하게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21세기를 위한 이야기라고 했지만 사실 이런책들이 대부분 그렇듯 결말은 똑 부러지게 나지 않는다. 사실 21세기를 예측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기에이런 결말로 도달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사실 읽고나서도 머릿속에 모든 내용이 들어오는 건 아니었지만, 21세기를 살아가면서 한 번 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짚어보아야 할 이야기들...

2019.03.2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처음에 소개글을 보았을때 내 취향은 아닐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초반부터 몰입해서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덕분에 늦은 밤까지 두꺼운 책을 읽기위해 눈에 불을 켜고 읽었고,삼일만에 결말에 도달 할 수 있었다.서양의 추리소설은 잘 읽지 않는편이라 잘 안맞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며 구매했는데,다행히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이 짜임새있으면서, 계속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강한 몰입감을선사해 주었다. 생각보다 주인공들이 늦게 만남을 가졌기 때문에 도대체 서로 언제 만나나궁금해하며 보았는데, 오히려 둘이 만나서&n...

2019.03.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하루키의 책 중 판타지적인 요소가 적은 책이라고 해서 읽어보게 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제목이 곧 내용과도 같았다.빨강,파랑, 검은색, 흰색을 이름에 가진 네 친구들과 이름에 아무런 색이 없어 소외감을 느끼던주인공 다자키 쓰쿠루. 주인공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친구들에게 절교선언을 당하게 되고 절망하며무너져 내린다.그리고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만나던 여자의 권유로 절교를 당한 이유를 알기 위해 친구들을 다시찾아나서게 되면서 뜻밖의 사실들을 알게된다.하루키의 책은 초 중반부에서 흡입력이 강한 경향이 있는...

2019.03.1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빙과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사실 소시민시리즈 보다 먼저 접한건'빙과'의 애니메이션버젼이었다. 쿄애니의 취향을 저격한 그림체와 일상미스러리라는 장르가마음에 들었고, 원작인 '빙과'가 너무나도 궁금했기에,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책을 구입해 보기로햇다.일단 소시민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책의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좋았고,애니보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책을 읽어 볼 수 있어서 새로웠던 것 같다.개인적으로는 이미 애니로 본 내용이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약간 거슬리는 거라면 여주인공의 이름정도?에너지 절...

2019.03.1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 버전으로 출간되었다.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이 책의 새로운 버젼을 보게되었고, 흥미를 끌었으나,책의 내용이 소설이라기에는 줄거리랄 것이 없는 철학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구입을 망설였지만, 결국 호기심에 이끌려 읽어보게 되었다.주요 내용은 사랑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그 내용이 조금 심오한 철학적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그렇다고 너무 어려워서 책이 잘 읽히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오히려 신기할 정도로 책이 읽혔기 때문에 중도포기 없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한 번 쯤은 ...

2019.03.1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태엽 감는 새 연대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조금 호불호가 갈려서 상실의 시대는 불호였고, 1q84는 반반이었으며,최근작인 기사단장 죽이기는 호였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의 경우는 최신작이 아니라 예전의 작품이새로운 개정판으로 나온 거였는데, 3권으로 살까 한권짜리로 살까 고민하다 합본으로샀는데,생각보다 읽기에 불편함이 없어서 만족스러웠다.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고양이와 그 고양이를 찾기위해 만나게 된 신비로운 여자.그리고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내. 그리고 얼굴에 갑자기 생겨난 멍자국까지.신비로운 일들의 연속이다. 꽤 두꺼운 ...

2019.03.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낙원

"피투성이가 되든, 고난을 짊어지게 되든, 비밀에 의해 유지되는 위해로운 것이든,짧고 덧없는 것이든, 설령 저주를 받는다 해도, 그곳은 그것을 추구한 사람의 낙원이다" '모방범'의 사건이 벌어진지 9년이 지난 어느 날 사건의 여파에서벗어나지 못한 기자 시게코에게  열두 살 된 아들을 사고로 잃은도시코라는 여자가 찾아온다.도시코는 아들 히토시가 예지력이 있었으며, 그것을 그림으로 남겼다고 주장한다.그리고 그 증거로 히토시가 그린 그림들을 보여준다.도시코는 마루 밑에 묻혀 있는 소녀...

201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모방범

히로미에게는 시력장애를 가진 마음이 따뜻한 친구 가즈아키가 있었지만,내면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히로미는 가즈아키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반면준수한 외모에 똑똑한 머리, 부유한 집안 환경을 가진피스라는 인물을 동경하게 된다.피스와 히로미의 만남이 시작되면서 불온한 씨앗은 싹을 틔우기 시작하고 있었다.이 소설에서 다루는 범죄의 가장 무서운 점은 살인의 표적이 되는 데딱히 이유가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범인은 의도한 목적을 가지고 살인을 한 것도 아니었으며 원한에 의한 복수도아니었다. 그저 살인을 위한 살인을 하고 나중에는 언론의 관...

2019.01.23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리뷰 경우

미나토 가나에의 '경우'는 고아원 출신으로 친구가 된'요코'와 '하루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너는 엄마의 보물. 엄마는 네 곁에 있지 못하지만 파란 하늘에서 네 행복을 언제나 지켜보고 있단다."하루미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남긴 편지의 내용을 소중한 친구요코에게 이야기하며 어머니가 남긴  파란 리본을 요코의 손목에 감아준다.(경우의 책갈피 끈은 파란 리본을 연상시킬 수 있게 만들어졌다.)요코는 그 이야기를 동화로 재탄생 시키고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게 되고, 각종 언론의 인터뷰에 응하며바쁜 나날...

201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속죄

"난 너희를 절대로 용서 못 해.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범인을 찾아내.그렇게 못하겠으면 내가 납득할 수 있게 속죄를 하라고. 그것도 안 하면 난 너희들에게 복수할 거야." 미나토 가나에의 '속죄'는 '고백'만큼이나 강렬한 내용으로초등학생이었던 에미리를 살해한 용의자를 목격한네 명의 친구들이 에미리의 어머니를 향해 보내는 속죄 이야기이다.도쿄에서 전학 온 에미리는 사에, 마키, 유카, 아키코와 놀던 중한 남자로부터 부탁을 받고 따라가지만 곧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용의자를 목격한 네 사람은 용의자를 찾아내는데 별 도움이되지 ...

201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소녀

미나토 가나에의 소녀는 아쓰코와 유키 죽음을 목도하고 싶은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휘두른 회초리에 손이 다쳐 검도를 그만두게 된 유키와경기에서 자신의 실책으로 팀이 지게 되자 인터넷에서 익명의비난을 받고 검도를 그만둔 아쓰코 둘은 서로 다른 이유로고통에 사로잡혀 어둠에 잠식되고 있었고, 둘 사이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그런 둘 사이에 끼게 된 전학생 사오리는 자신은 친구의 죽음을목격했노라고 뽐내듯 이야기한다.그리고 그런 그녀의 한마디가 아쓰코와 유키의 가슴에 파문을 일으키고, 자신들도 죽...

201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왕복서간

이 소설은 세 개의 이야기가 담긴 옴니버스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십 년 뒤의 졸업 문집>학창시절 친구인 고이치와 시즈카의 결혼식을 계기로 해외에 살던 에쓰코가일본을 찾고, 또 다른 친구였던 지아키의 사고와실종에 대한 궁금증으로 아즈에게편지를 쓰면서 시작한다.과연 그날 벌어진 사고의 진실은 무엇인가. 편지를 보낸 사람은 에쓰코가 맞는 것인가.<이십 년 뒤의 숙제>은사였던 선생님의 부탁으로선생님이 걱정하는 제자들을 찾아다니는 오바와 선생님의 편지 이야기다.오...

201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모성

미나토 가나에의 '모성'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자택에서 투신자살을 하면서 시작된다.어머니는 절망한 듯 이렇게 말한다. "금지옥엽으로 소중하게 기른 딸이 이렇게 되다니 믿을 수 없다."소설을 다 읽고 난 뒤 이 뒷면의 소개 글을 다시 보니,이 책의 반전을 숨길 수 있는 함정이 숨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모성이란 무엇인가.여자라면 누구든지 갖게 되는 본능적인 마음인 것인가.미나토 가나에의 모성은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을 충격에빠트릴만한 전개로 몰아넣는다.어머니의 사랑에 목말라하는 여자는 어머니가 마음에 ...

201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리버스

커피를 좋아하는 취미를 가진 후카세와 그런 커피와의 인연으로 가까워진 연인 미호코.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미호코에게 의문의 편지가 도착한다."후카세는 살인자다"그리고...후카세는 대학 친구들과 떠났던여행에서의 사고를 떠올린다.과연 편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인가...후카세는 편지에 대한 비밀을 추적해 나가기 시작한다.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치고는 조금 잔잔한? 느낌의 전개가 이어져서이전 소설들보다는 임팩트가 조금 덜하다는 느낌도 있었는데,사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그야말로 종장이다.마지막 부분에서 밝혀지는 반전이 그야말로 ...

2019.01.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