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가 되든, 고난을 짊어지게 되든, 비밀에 의해 유지되는 위해로운 것이든,짧고 덧없는 것이든, 설령 저주를 받는다 해도, 그곳은 그것을 추구한 사람의 낙원이다" '모방범'의 사건이 벌어진지 9년이 지난 어느 날 사건의 여파에서벗어나지 못한 기자 시게코에게 열두 살 된 아들을 사고로 잃은도시코라는 여자가 찾아온다.도시코는 아들 히토시가 예지력이 있었으며, 그것을 그림으로 남겼다고 주장한다.그리고 그 증거로 히토시가 그린 그림들을 보여준다.도시코는 마루 밑에 묻혀 있는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