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민님의 소설은 중고등학생 시절 '건축 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란 소설을처음 접하고 나서 빠져들게 되었다.김진명님의 소설 이후로 이렇게 몰입감 있는 한국형 추리소설은 처음이었다.한국인 신가야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고,그 능력으로 세상을 구하고 사랑하는 여자와 자신의 아이를 구하는거대한 설계도를 짜놓았다.그리고 그가 죽은 지 십 년 뒤 그 퍼즐 조각은 하나하나 맞춰지며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소재 자체가 신선했으며, 구성이 치밀하게 짜여 긴장감 있게 전개되어 좋았다.조금 아쉬웠던 건 배경이 외국이었다는 것이다.한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