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의 지난책들을 너무나도 보람되게 읽었기에 이번 책도 망설임없이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책은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이 한가득이었다.
책을 점점 읽으면서 하나로 모아져야 할 주제의식도 어쩐지 맥락없이 흩어져 잡히지도 않았고,
그나마 초반에 읽었던 소년병의 이야기까지가 딱 좋았었던 것 같다.
소개글과 같이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뒤로갈수록 예상과는 다른 내용에 당황하게 되었고,
그저 이전의 책들에서 얘기했던 것과 뭐가 다른지 차별점도 보이지 않았다.
기대를 더욱 많이 했었기에 아쉬웠던 책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