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줄여서 '지대넓얕'으로도 잘 알려진
교양문학은 내가 처음으로 손대본 분야라 처음 주문할 때 많이 고민이 되었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야기하듯 풀어내고 있어
두 번째 지대넓얕 시리즈까지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작년부터 시끄러웠던 정치판의 여파 때문인지 정치 파트의
보수, 진보에 대한 구분과 역사 파트에서의 세계 1차, 2차대전
발발에 대한 원인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게 읽혔던 것 같다.
하루에 한 파트씩 며칠에 걸려 읽고 나니 뭔가 새롭게 많은 지식을 알게
되었다는 뿌듯함이 생겨났고,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싶은 아쉬움도 들었다.
이런 책들은 어렵거나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채사장님의 책으로
뭔가 신세계를 경험한 기분이었다.
물론, 이 책은 한번 읽었다고 해서 그 지식이 머릿속에 다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각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었고 그 지식을 위한
기초의 한 걸음을 내딛게 해주고 있어, 정말 청소년이나 성인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특히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나 또한 이 책이 내가 중고등학생이었을 시절에 나와서 보게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