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님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다
지대넓얕 첫 번째 이야기에서 나왔던 고대, 근대, 현대의 구분과 기본 개념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첫 권을 먼저 읽고 이번 이야기를 읽으면 더 이해가 잘 되는 부분이 있다. 물론 첫 권을 건너뛰고 이번 이야기를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이번에 풀어낸 주제들 중에서는 철학이 가장 재미 있게 읽혔고, 과학 챕터가 가장 어려웠다.
수학이라는 학문에서 뻗어 나온 가지가 여러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었는데, 책에서 조목조목 짚어주고 나니 어렵게만 여겨지던 학문들이 조금씩 머릿속에서 정리되어가고 있었다. 종교와 신비 챕터도 흥미로운 내용을 가득 담고 있었고, 역시나 유익한 정보들로 채워져있었다. 이 책을 계기로 철학 분야에 관련한 책들을 좀 더 사볼 계획이며 다음 주에 발매되는 '호모데우스'를 구매하면서 채사장님의 '열한 계단'도 주문할 예정이다. 열한 계단도 지대넓얕만큼 기대를 만족시켜 줄만한 내용이 담겨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