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님의 책을 처음 접한 건 '지대넓얕' 시리즈였다.
인문학쪽의 책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던 내가 호기심반 걱정반으로 구입했었는데,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인문학이 이렇게 재미있게 읽힐 수 있다니.
그리고 뒤 이어 열한계단에도 손을 뻗었다.
열한계단에는 지대넓얕에서 언급했던 이야기들도 포함되어있다.
그리고 더욱 재미있는 지식의 세계로 나를 초대하고 있었다.
마치 작가의 살아온 인생을 따라 지식의 깊이를 더 해가듯이
그가 던지는 물음에 일희일비하고 있었다.
굉장히 철학적이면서 논리적인 이야기는 다시 한번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