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긴 장편임에도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잘 읽은 것 같아요. 작가님께서 조반니의 행동들을 굉장히 냉정하고, 편파적인 것 없이 비판적으로 묘사를 하셔서 그런 행동들이 혐오스럽게 느껴지다가도 쟤는 도대체 왜 저럴까 하는 순수한 호기심이 발동되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음이 궁금해진달까요. 그리고 조반니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미화 없이 서술하시기 때문에 아 얜 진짜 정신병자구나, 싸이코패스구나, 아픈 애구나, 병이 있구나 싶고, 그래서 더 로미오와는 대척점에 선 느낌이었습니다. 로미오가 신체적 장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