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흥미롭게 읽은 작품이에요. 에세이를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소재 자체가 독특하고 특별해서 단순히 에세이를 보는 게 아니라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그만큼 흥미를 꾸는 구석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미스테리, 추리물을 읽을 때의 기분과 느낌이 연상되기도 했어요. 표면적으로는 중고책을 사고파는 작은 헌책방의 주인이지만, 저자 스스로는 책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있는 헌책방 기담 수집가로 본인을 정의합니다.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의뢰를 통해 발생하는 특별한 이야기의 여정들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