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처음에 공이 입도 너무 험하고 수한테 넘 막말하고 모질게 대해서 오메가 형질에 대한 뭔 트라우마라도 있나 싶었는데, 걍 최두협이 최두협한 거였어요 .....ㅋㅋ 특정한 서사가 부여된 상태라 이런 행동 양상을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태어난 날것의 존재 그 자체 입니다. 초중반까지 가스라이팅 요소가 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편이라 읽는 사람에 따라 충분히 트라우마 자극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형적인 노란장판 감성이라면 감성이라, 노란장판 감성의 날것의 폭력적인 성향의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과는 잘 안 맞는다 하시는 분들께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이 작품이라고 해서 불호 감상에서 크게 벗어날 만한 작품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소재와 설정에 환장하는 편이다 하시면 이 작품도 충분히 재밌게 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일단 저는 특정 소재나 설정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없는 편이기도 하고, 종합적으로 작품 자체가 취향에 맞는 편이라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