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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도서]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정은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클래식 비하인드 이야기라는 책소개부터
대표적인 여러 음악가들이 소개된 구성은
잡학사전이라기엔 흥미롭게 다가왔다


전체적인 책 내용과 방향을
일단 저자가 밝힌 음악 취향으로 미루어 파악하자면
피아노전공자인 저자는 모차르트와 쇼팽, 특히 바흐를 존경한다

어릴 적 클래식 카세트테이프를 갖고 놀다가
클래식에 정붙였다는 저자의 고백처럼
친근한 문체는 커피와 함께 책 한모금하기 괜찮겠다는 첫인상을 받았다
에피소드별 구성방식은 클래식에 취미가 전혀 없는 바쁜 현대인이 오며 가며 읽기에도 알맞다


여느 클래식 교양서에서 보기 드문 내용도 한 몫한다
클래식 대표 음악가들만 모아 담은 외전형식은
내가 프랑스 파리 어귀 살롱에 앉아 있는 듯
입에 오르내렸던 썰들을 직접 듣는 듯한 은밀한 재미도 준다
그럼에도 단지 가십따위라기보다는 알면 유용할 격조도 느껴지니 소장할 만하다 생각되었다


책이 지루해질 때쯤 음악가 뿐아니라 슈바이처와 아인슈타인과 같은 유명인들이 좋아했던 악기, 사랑했던 음악, 즐겼던 음악활동들을 나눠주면서 책을 놓지 않게 하는 영민함도 나쁘지 않다??
각 페이지에 드문드문 실린 음악 명언들까지 더하면 책편집인은 욕심쟁이인 듯, 모든 토끼들을 다 잡고 싶은 열심이 느껴졌다


대중에게 생소한 클래식 악기, 장한나같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음악가, 유럽의 3대 공연장,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에티켓, 드뷔시가 작곡한 곡과 세계관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어느 한 꼭지에 국한되지 않은 총망라한 클래식 얘기와 단편형식의 내용은 깊이감이 부족하다 생각된다만 생각을 환기시키는 지점에 의의를 두는데,
클래식 라디오 방송에 출연중이고, 네이버에도 연재하는 클래식 칼럼니스트다운 편집같기도 하다
대중들의 눈높이와 요구를 잘 캐치했달까

참, 책과 더불어 하나의 별책부록같은 보너스도 있다각 이야기별 QR코드가 있어 작가가 추천하는 노래, 연관 음악을 바로 감상하도록 했으니, 프로 귀차니즘을 배려하는 세심함까지 겸비한 책인 듯 싶다


올 가을 색다른 사고로 교양을 쌓고
주위와 이야기 꽃 피우기에 더없이 좋을 책이라 느낀 첫인상,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은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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