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이 책 제목을 보고는 이게 무슨 책일까 궁금해했었어요.
파충류인 아무르장지뱀이 주인공이 되어 인간과 공존하는 파충류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낸 책입니다.
동화 만원의 우정으로 토지문학제 평사리 문학대상을 받은
노명숙 작가의 장편동화인데요.
인간의 이기심이 동물들에게는 삶과 죽음의 길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바램을 담은 작품입니다.
파충류 장지뱀이지만 곤충을 먹지 못하는 채식주의자 토미
씩씩하고 동생들을 잘 돌보는 뚜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장지뱀들은 늘 똑같이 살아가고 있지만
하늘의 드론이 뿌리는 농약을 피해 새로운 살곳을 찾아가게 됩니다.
안전하다고 느끼는 산으로 갈지 초등학교로 갈지 고민을 하다가
초등학교로 다다르게 됩니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장지뱀의 삶은 과연 안전할까요?
작은 장지뱀들을 장난감, 사물처럼 여기는 인간의 모습에 대해 반성할 수 있었고
파충류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작은 동물들도 생명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자연에서 작은 생명들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그들도 생명이 있고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장난치지 않고
지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서 저도 뿌듯해졌던 책이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