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잘하기 전까지는 재미가 없고 지루한 법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어째서 공부는 잘하게 될 때까지 열심히 해보지 않았던 걸까.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누군가 잡아주지 않으면 얼마 못 가 넘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보통 그 과정에서 포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스스로의 힘으로 자전거를 탈 때까지 끊임없이 넘어지고 다시 타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공부에 있어서는 그게 잘 되지 않는다. 뿌리의 시절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그 고비만 넘기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공부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