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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웹툰 로맨스

[도서] 매일 웹툰 로맨스

케이일러스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매일 웹툰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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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 이렇게까지 성장하리라고 그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웹툰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22년 전 '천리안'에서 시작된다. 2000년 8월 8일 천리안에서 온라인으로 만화를 제공하기 시작하였고,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를 사용하여 천리안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00년대 무렵 내가 처음 접한 웹툰은 네이버 뿜에서 연재되던 '낢이 사는 이야기'였다. 그 당시 웹툰들은 요즘의 웹툰처럼 화려한 그림과 연출은 없었지만 각각의 개성이 돋보였으며, 장기 연재를 통해 독자들과의 돈독한 유대감을 만들었다.

 

웹툰이 대중들에게 서서히 알려지면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그에 반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여 완성도 낮은 웹툰이 대거 등장하기도 하였다. 블루오션이었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레드오션 상태라고 볼 수 있는 웹툰 시장은 인터넷의 발전과 저렴한 가격의 타블렛들이 쏟아지면서 웹툰 작가를 향한 진입 장벽이 매우 낮아진 상태이다. 이전에는 네이버, 다음이 웹툰 플랫폼을 장악하였다면 현재는 레진코믹스, 카카오 등 신진 플랫폼들이 대거 등장하여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완성도 높은 웹툰은 영화, 드라마 등 다른 분야로 확장할 수 있으며, 팬덤을 형성하여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여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잘 만든 웹툰 하나가 평생의 연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웹툰을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웹툰 창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포털사이트, 웹툰 플랫폼뿐만 아니라 개인 SNS에 웹툰을 업로드하는 등 웹툰 창작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욕구는 커져가고 있다.

 

웹툰을 창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그림 실력'일 것이다.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를 그려낼 능력이 없다면 웹툰이 아니라 웹소설 쪽을 공략하는 것이 나을 테니 말이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가이드라인을 잡아줄 작법서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렵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책 말이다.

 

 

 

 

 

 

 

 

<매일 웹툰 로맨스>는 로맨스 장르 웹툰 캐릭터를 연구하기에 좋은 도서이지만 1장 '사랑의 감정을 그리다'에서 캐릭터의 표정을 그릴 때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어주기 때문에 풍부한 표정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사랑에 관한 표정만 수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표정을 그릴 때 참고하면 좋다.

 

로맨스 장르 웹툰을 위한 도서답게 '로맨스 공부하기' 코너가 있으며, '웹툰 공부하기'를 통해 웹툰의 정의와 웹툰을 만들 때 중요한 요소를 간략하게 살펴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1장 '사랑의 감정을 그리다' 코너에서는 주제에 맞는 표정을 한 캐릭터가 크게 그려져 있고, 그 아래 표정을 그릴 때 어떤 방향으로 그리면 좋을지 알려주는 팁이 수록되어 있다.

 

바로 옆 장에는 기존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도록 연하게 그려진 그림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림 실력을 늘리기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그림을 따라 그리다 보면 그림을 그리는 습관이 형성되고, 따라 그리기만 해도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손 근육을 발달 시킬 수 있다.

 



 

 

 

2장 '둘의 로맨스를 그리다' 코너에서는 로맨스 장르에서 등장할 법한 연인 간의 포즈가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상황에 맞게 표현된 캐릭터들을 보며 연출과 구도 등을 공부할 수 있다. 또한 각 주제별 포즈를 구상할 때 주의할 점을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인물의 관계와 심리, 상황을 그림으로써 어떻게 연출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책이라 가볍게 들고 다니며 그림 습관을 기르기 좋은 도서이다. 그림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분야에도 통용되는 말이겠지만 많이 보고 많이 따라 할수록 실력은 그에 비례하는 법이다. 지름길을 찾기보단 어떻게 하면 지치지 않고 즐겁게 습관을 들일 수 있을지 연구하는 것이 더 낫다. <매일 웹툰 로맨스>는 매일 꾸준히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게 유도하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그림 그리는 것에 흥미를 만들어주고, 그림 실력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해줄 것이다.

 

아래는 책을 보고 따라 그린 그림이다. 웹툰답게 종이가 아닌 컴퓨터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려보았다. 연하게 그려진 원작을 따라 그린 것이 아니다 보니 원작과 살짝 다르지만 풍부한 표정의 캐릭터들을 따라 그리면서 그림 연습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책 한 권을 모두 따라 그리면 처음보다 더 향상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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