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진 수필 선집
그리워지는 얼굴
나는 누구에게도 아름답게 기억되기보다는 그리웁게 기억되고 싶을 뿐이다.
가장 외롭고, 가장 허전할 때 그냥 그리워지는 그런 사람으로..
아름답다는 것은 내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이다.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무엇이든 한다...
아름다움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워지기 위해 행해지는 행위로 인해 발행할 수 있는 폐해를
방지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나는 아름다워지기보다는 그리워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가 너무 외롭고,
허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