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니와 세인마법사간 관계가 좀더 진전된 로맨스 스토리다.
"필요하다면 2년이 아니라 그 이상도 기다릴 거야. 그렇게 해서라도 그가 나를 사랑하게 된다면 평생 기다려도 좋아."
시어니는 에머리를 사랑했다.
에머리의 순정과 솔직함, 영민함, 유머, 기벽을 사랑했다.
하지만 몇가지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어니 주위가 심상찮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오싹해졌다."
왠지 전편보다 깨름칙한 분위기를 깐다.
"내가 속죄할 기회이기도 해. 이 사태를 완전히 끝내야겠어."
시어니가 이 소설에서 계속 죄책감 내지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마법사들은 반대를 한다.
그래도 시어니는 사랑하는 에머리 세인 마법사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선다.
그래스 코발트와 직접 만나 대결하면서 거울 마법의 판타지가 펼쳐진다. 전편에서의 심장 공간을 이용했던 작가의 창의적인 컨텐츠가 다시 빛을 발한다.
그래스가 결합의 비밀을 알아냈지만 시어니에게 알려주고 죽고 만다. 그러면 시어니만 유일하게 아는 비밀이 되었다.
비록 심하게 다쳤지만 점점 해결사로 변해가는 시어니가 보인다.
마지막,
"오늘부터 어떤 마법사든 될 수 있었다."
후속 작품이 기대되는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