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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T(Pacific Crest Trail), 거리가 4300킬로미터의 미국 서부 록키산맥을 종단하는 트레킹으로 'WILD'에서도 소개되었고 우리나라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도전하고 있다. 몇해전 언론 기사의 도전자가 이 책의 저자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때 정말 멋진 젊은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PCT 도전자중 16%만 완주한다는 통계를 보면서 엄두도 못내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많은 사람들의 완주 보고가 있다. 한번씩 이들 완주 기록을 들춰 보면서 부러움을 대리체험으로 달랬다. 


저자가 세계일주 일환으로 PCT 트레킹 코스를 도전해 한국인 최단시간 완주하였다는데 대단하다. 유명한 트레킹 코스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800킬로미터로 보통 한달 걸리는데, 한 가수그룹팀이 일부구간을 트레킹하는 방송을 봤지만 길을 보면 양반이다. 미국의 PCT는 험악한 등반길이다. 심지어 혹한의 설산도 있다. 더 철저한 준비와 체력이 바탕되어야 한다. 이런 극한의 트레킹에 대해 좀더 자세한 기록과 체험담을 기대했었다. 좀더 구체적인 체험담을 듣고 싶으면 깜짝 놀랄만한 여성 도전자였던 셰릴 스트레이드의 'wild' 책을 추천한다. 


그래도 저자 나름의 인생 이야기와 795일동안 55개국 세계일주의 곳곳에서 감동한 내용을 책을 읽으면서 같이 했다. 비록 몸은 매여 있어도 저자와 함께 많은 곳을 같이 다니며 감동과 아픔을 공유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을 가졌다. 그가 느꼈던 것들과 남기는 메시지를 첨부해본다. 


'하쿠나 마타타'는 '뭐든 잘 될 거야. 걱정하지 마'라는 뜻의 스와힐리어로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서도 나오는 말이다. (p81) 


인간의 세상도 그렇다. 승리한 자만이 역사를 쓴다고 하지 않는가. 강자만 살아남고, 대중도 강자에게 끌리는 세상이다.(p94) 


(남아공 희망봉에서) 나는 왜 여기에 있나, 만인의 랜드마크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p109)


나는 안다. 인생은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것을. (p147) 


마지막으로 무언가에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그냥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게 뭐든, 그래야 한 발짝 더 앞으로 나갈 수 있으니까요. 주저앉아 있다면 그냥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p192)




나는 5년 동안 최고의 도전을 시작했다

권현준 저
슬로디미디어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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