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포스트 영국(96.07.26) - 웨스트민스트 사원, 국회의사당

 96년 7월 24일    서둘러 웨스트민스트 궁전으로 가서, 빅벤과 웨스트민스트 사원을 보았다. 사원에서는 웨스트민스트 사원의 역사(?)를 1시간 가량 비디오로 보여주었고, 내부 촬영은 금지되었다고 해서 일단 외부 사진만 몇 장 찍고 열심히 눈으로 기록했다.(하지만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국회의사당   빅벤(Big Ben) ◈ 빅벤 : 영국 국회의사당 동쪽 끝에 있는, 1859년에 주조된 정확하기로 유명한 시계탑. 당시 &...

2010.01.31 공감 횟수 5 댓글 수 18

포스트 영국(07.24-07.25) - 런던탑

96년 7월 24일      오후에 런던에 도착해서 일행 1명과 함께 런던탑으로 향했다.    전날 로마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술집을 찾은 일행이 진로 소주 1병을 얻어와 다른 곳에서 구한 양주와 함께 섞어, 가장 넓은 우리 방에 와서 새벽까지 마시다가 떠나는 바람에 1시간 남짓 눈만 붙힌 탓일까. 런던탑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자고 있다가 겨우 정거장을 지나지 않고 내렸다.    불행히도 런던탑에 도착하자 마자 비가와서 ...

2010.01.30 공감 횟수 3 댓글 수 14

포스트 이탈리아(96.07.24) - 팔라티노 언덕, 진실의 입

96년 7월 24일      <로마의 휴일>로 인해 유명해진 진실의 입이지만 다른 유명한 관광지와는 달리 찾는 사람 하나 없이 쓸쓸하게 있어서 왠지 씁쓸했다. 혼자서 진실의 입에서 손을 넣었다 뺐다 놀이를 하다가 팔라티노 언덕으로 향했다.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 ◈ 진실의 입 : 기원전 4세기전 강(江)의 신 홀르비오의 얼굴을 조각한 대리석 작품으로 코스메딘 산타마리아 교회의 입구 벽면에 있다...

2010.01.29 공감 횟수 1 댓글 수 16

포스트 이탈리아(96.07.23) - 나보나 광장, 산탄젤로성

96년 7월 23일      하도 로마의 소매치기에 대한 경고를 들어서 그런지 일단 스페인 광장까지는 모두 함께 가기로 했는데, 과거 경주장이었다는 나보나 광장에 가는 과정에서 지하도(?)를 건너게 되었는데 주변에 신경을 쓰지 않고 바삐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A의 비명이 들려 무슨 일인가 뛰어갔더니...    지하도에 가만히 앉아있던 노숙자와 사자처럼 거대한 개(?)를 보고 놀라서 비명을 지렀던 것이었다. 가만히 있을 때는 조각처럼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고개만 조금 움직이...

2010.01.28 공감 횟수 2 댓글 수 14

포스트 이탈리아(96.07.23) - 산 피에트르 사원(2)

96년 7월 23일   산 피에트로 사원(Basilica di San Pietro)   베르니니의 "교황 알렉산드로 7세 기념비" - 남쪽 측랑 ◈ 교황 알렉산드로 7세 기념비 : G.Bernini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진설. 정의, 자비, 신중을 나타내는 조각상 사이에 교황의 모습이 보이고, 그 밑으로는 시간의 불가항력을 의미하는 붉은 색의 주름에 감싸여 모래시계를 들고 있는 해골상과 카톨릭을 거부하고 독립한 성공회와의 분쟁을 무산시킨다는 의미에서 영국지도가 그려져 있는 ...

2010.01.27 공감 횟수 3 댓글 수 17

포스트 이탈리아(96.07.23) - 산 피에트르 사원 (1)

96년 7월 23일      이탈리아로 오는 열차에서 남자B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해주었는데... 기차를 한참 타고 가는데 어디선가 소(?)울음 소리 같은 것이 들려왔다. 비몽사몽간에 도대체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가를 열심히 찾았는데, 그것은 남자B가 가져온 초대형 알람시계에서 나오는 소리였던 것이었다. 더구나 그 알람시계를 찾는 과정에서 그가 꺼낸 무지 두꺼운 의학서적 2권은 남자B가 도대체 무엇을 하기 위해 배낭여행을 신청했는지 궁금하게 만들었다.(설마 배낭여행중에 그 두꺼운 의학서적을 펼쳐들고 공...

2010.01.25 공감 횟수 1 댓글 수 20

포스트 스위스(7.20-7.21) 인터라켄

96년 7월 20일    스위스의 물가는 정말 눈이 튀어나오도록 비쌌다. 다들 음식점에서 먹는 것을 포기하고 슈퍼에서 빵 등 샌드위치 재료를 사서 생수와 함께 거의 매 끼니를 때웠다. 원래 예정했던 대로 인터라켄에 도착하여 융프라우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가이드 누나를 뺀 14명 가운데 절반인 7이 추가 비용을 쓰면서 알프스에 올라갈 생각이 없다고 해서 그냥 인터라켄에 남았고 남은 7명만 가기 위해 정거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다른 한국인 여행자들을 보았는데, 19명의 학생(나이 기...

2010.01.25 공감 횟수 1 댓글 수 6

포스트 독일(7.17-7.19) - 노이슈반슈타인성, 님펜부르크성

96년 7월 17일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뮌헨으로 갔다. 다들 피곤해서인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일행중 BMW 박물관을 보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서 잠시 들렸다가 님펜부르크城으로 향했다. 중간에 빵집에 들려 바게트를 사서 아점을 해결했다.   님펜부르크城(Schloss Nympheburg)   ◈ 님펜부르크城 : 1664년 독일 바이에른 선거후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Ⅱ Emanuel)가 후기 바로크 양식으로 짓기 시작하였는데,&nbs...

2010.01.23 공감 횟수 3 댓글 수 12

포스트 프랑스(96.07.16) - 로댕박물관 등

96년 7월 16일      아침에 먼저 파리의 상징처럼 되어있는 개선문을 가서 그 부근을 둘러 본 후에 사진 1장을 찍고 로댕미술관으로 갔다.    개선문(Arc de Triomphe de l etoile) ◈ 개선문 : "나폴레옹의 승리"와 "1792년 지원병의 출정" 등 유명한 부조가 새겨져 있으며 1836년에 완공되었다. 현재는 프랑스의 국경일 축하행사와 퍼레이드의 출발 장소로 이용되곤 한다.       &nb...

2010.01.22 공감 횟수 3 댓글 수 21

포스트 프랑스(96.07.15) - 뤽상부르 궁전, 사크레쾨르 대성당

96년 7월 15일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뤽상부르 궁전으로 가서 잠시 여유롭게 공원을 거닐며 메디시스 분수도 보고 길건너에 있다는 소르본느 대학을 향했다.      뤽상부르 궁전(Palais du Luxemborg) ◈ 뤽상부르 궁전 : 앙리4세의 왕비인 마리 드 메디시스 - 루벤스의 24연작의 주인공 - 를 위해 1631년에 지어진 지상 3층의 건물로 현재는 프랑스 상원의 공관으로 쓰이고 있다.    메디시...

2010.01.21 공감 횟수 2 댓글 수 24

포스트 프랑스(96.07.14) - 풍피두 센터 그리고 에펠탑

96년 7월 14일    여자C가 희망한 대로 죠르쥬 풍피두 센터에 들렸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저 독특하게 생긴 건물이네 수준의 감상만 하고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죠르쥬 퐁피두 센터 ◈퐁피두 문화예술센터: 프랑스 대통령 죠르쥬 퐁피두에 의해 제창되어 1977년 개관한 건축물. 1층은 전시실, 2-3층은 각분야별 도서관, 그리고 4층은 현대 미술 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이 건물 자체가 건물 내부의 모든것, 즉, 계단, 환기구, 가스관, 전기관 등이 외부로 노...

2010.01.20 공감 횟수 0 댓글 수 19

포스트 프랑스(96.07.14) - 루브르 박물관

96년 7월 14일      루브르 박물관. 여름철에는 최소한 2시간을 줄서야 들어갈 수 있다는 이곳으로 왔지만 중간에 프랑스 혁명 207주년 행사를 구경하느라고 조금 늦어서인지 한참을 기다리다가 11시경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기나긴 줄을 지나 입구인 유리 피리미드로 들어갔다.   루브르 박물관 - 유리 피라미드(입구)  ◈ 유리 피라미드 :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I M Pei가 설계하여 1989년 완공된  조형물로 한때 ...

2010.01.17 공감 횟수 0 댓글 수 22

포스트 프랑스(96.07.13) - 라데팡스 그리고 프랑스대혁명

   96년 7월 보름간의 일정으로 유럽 5개 도시 - 런던(영국), 파리(프랑스), 뭔헨(독일), 인터라켄(스위스), 로마(이탈리아) - 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좀더 시간이 있었던 그 때에 1달 일정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오랜만의 책장 정리를 하면서 꺼낸 유럽배낭여행 - 정확하게는 호텔팩이지만... - 앨범을 보며,  봄여름가을겨울의 "10년전의 일기를 꺼내며" 처럼 10년전, 아니 14년전의 그해 여름을 되새겨본다. &...

2010.01.17 공감 횟수 3 댓글 수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