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포스트 아랍 요리

궁금했던 아랍 요리를 한 번 맛보기 위해 코엑스에 있는 [허머스 키친(Hummus Kitchen)]을 향했다. 이곳의 음식은 레바논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하는 데, 점심 시간 때라 그런지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아야 했다. 오래지 않아 내 순서가 되어 들어갔는데, 내가 고른 메뉴는 보다 아랍 요리의 느낌이 풍기는 ‘아라비안 브런치 1’이었다.     아무래도 낯선 요리다 보니 먹는 법과 요리 이름이 궁금했다. 그래서 음식을 가져다 준 친구에게 물어봤다. 하지만 아쉽게...

2019.07.28 공감 횟수 6 댓글 수 4

포스트 중국 요리 - 탄탄미엔[擔擔麵]

     ♣ 탄탄미엔[擔擔麵]의 이름은 행상꾼이 양쪽에 국수와 각종 재료가 담긴 짐을 매단 긴 봉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며 팔았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쓰촨[四川] 지방의 대표적인 요리로, 땅콩기름에 땅콩, 고춧가루, 마늘 등을 볶고 국수에 얹은 다음 돼지고기와 파 등 고명을 얹어 비벼 먹는 요리였다고 한다. 즉, 일종의 비빔국수인 셈이다. 하지만, 탄탄미엔이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국물이 있는 형태로 변형되어 라멘에 가깝게 변형되었다고 한다. 원래 국물이 필요하다면 닭 육수...

2018.05.12 공감 횟수 8 댓글 수 8

포스트 네팔 요리를 맛보다.

2017. 11. 18. 국민독서문화진흥회에서 진행하는 제26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대회 시상식이 있었기에 충무아트홀에 가는 김에 네팔 요리 전문점이라는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올해에는 서울특별시장상 외에 경기도지사상, 도봉구청장상, 서울교육감상, 경기교육감상, 인천교육감상, 제1야전군사령관상 등 특별상이 추가되어 시간이 지체되었기에 배가 더욱 고파졌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는 인도/네팔/티벳 요리 전문점인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은 주말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잠시 기다린 후 자리에 앉아...

2017.11.19 공감 횟수 11 댓글 수 19

포스트 중국 요리 - 훠궈[火鍋]

옆 지기가 훠궈를 먹고 싶어해서 '근로자의 날' 점심때 건대 입구 양꼬치골목에 있는 “소성공자(少城公子)”라는 훠궈 전문점을 찾아갔다. 소성공자(少城公子)    훠궈는 처음이라서, 안전하게 ‘샤브세트’[火鍋套餐, 홍백당+소고기+완자+야채+버섯+국수, 40,000원]를 시켰다. 백탕은 일반 샤브샤브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홍탕은 먹을수록 맛있는 매콤함이 입 안을 가득 채웠다. 거의 다 먹을 때쯤 종업원이 도삭면을 가져와 홍탕과 백탕에 넣어주었다. (도삭면은 원래 제공되는 것인...

2017.05.03 공감 횟수 6 댓글 수 8

포스트 인도 요리를 맛보다

마침 <인도, 100년을 돌아보다>를 읽고 있던 중이라서 인도요리를 맛보고 싶어서 강남역 신분당선 5번 출구 쪽에 있는 “바바 인디아”라는 인도요리 전문점을 찾아갔다.  바바 인디아 내부 이곳에서는 평일 런치 메뉴를 따로 운영하는데, A코스(단호박 크림스프+플레인 난+커리, 13,000원)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사모사(Samosa) 1개와 치킨티카(Chicken Tikka) 3조각이 추가된 B코스(17,000원), 탄두리에 구운 왕새우 1마리, 치킨티카 2조각, 모굴라이 빠라따(...

2016.08.21 공감 횟수 10 댓글 수 20

포스트 정호영 셰프의 [우동 노 미]를 흉내내다.

    일요일이기도 해서, 콜라를 활용한 특이한 요리 [우동 노 미]를 흉내내 보았다.      콜라와 설탕이 들어가서 그런 탓일까? 조금 달았다. 다음 번에는 설탕을 빼고 만들어 봐야겠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계란 노른자를 빼먹은 것이 떠올랐다.^^;; 기껏 계란을 사놓고 정작 다 먹고 나서 계란 노른자에 찍어먹는 것이 떠오르다니... 우동 노 미  [ 재료 ] 불고기용 소고기, 콜라, 간장, 맛술, 설탕, 양파, ...

2016.03.20 공감 횟수 6 댓글 수 18

포스트 베트남 요리를 맛보다 [PHO 88]

지난 크리스마스에 딸아이가 요즘 꽂혀 있는 아이돌인 “세븐틴”의 콘서트에 간다고 해서 용산아트홀에 데려다 주었다. 기왕 이태원까지 간 김에 부근에 있는 괜찮은 맛집을 찾아보기로 하고 주변을 돌아다녔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타이, 중국 요리와 함께 아시아 3대 요리로 평가된다는 베트남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PHO 88”이라는 음식점이었다.   Bun Bo Xao   옆지기는 ‘비빔국수[분 보 싸오 Bun Bo Xao]’(6,000원)라는 메뉴를 선택했다. Bun Bo Xao는 ...

2016.01.02 공감 횟수 5 댓글 수 10

포스트 스페인 요리를 맛보다

    한가위 차례 준비로 고생한 옆지기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먹으러 집을 나섰다. 이번에는 스페인 요리를 맛보기 위해 “스페인 클럽”을 가기로 했다. 옆지기는 잠실역 제2 롯데월드에 있는 “스페인 클럽” 체인점을 가보고 싶다고 해서 그쪽으로 출발했다.   스페인 클럽   명절이라서 그런지 Paella(빠에야)[볶음밥]는 주문 받지 않는다고 하기에 단품 메뉴를 고르는 대신, 2인 세트 메뉴인 “에스빠뇰 세트”(39,900원)를 선택했다.   일종의 와인 칵테일인 ...

2015.09.30 공감 횟수 3 댓글 수 8

포스트 멕시코 요리를 맛보다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멕시코 전통 요리(Traditional Mexican cuisine)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는 글을 읽고 멕시코 요리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좀 더 찾아보니 "정통 멕시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이라는 온 더 보더(On the Border)와 "전통 멕시칸 음식에 우리나라의 맛을 접목"시킨 멕시칸 레스토랑인 바토스(Vatos)가 있었다. ...

2015.09.20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포스트 인도 요리를 맛보다.

     색다른 요리를 먹고 싶어 삼성역 코엑스몰로 향했다. 이번에는 인도 요리 전문점인 아그라(Agra)가 눈에 띄였다.        약간 어두컴컴한 분위기였지만 과감히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11시 30분부터 15시까지 하는 평일 런치세트(12,800원)을 시켰다.   아그라(Agra)        먼저 나온 것은 요거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도의 대중적인 전통음료 라씨(Lassi...

2015.08.14 공감 횟수 4 댓글 수 12

포스트 터키 요리를 맛보다.

     프랑스 요리, 중국 요리와 더불어 세계 3대 요리 가운데 하나 라는 터키 요리가 궁금해서 삼성역을 지나다가 본 터키 음식 전문점을 방문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12,900원(VAT 포함)에 런치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기에 8가지 런치 세트 메뉴 가운데 카부르마 랩(Kavurma Wrap)을 선택했다.        먼저 오늘의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터키식 빵(Turk...

2015.08.04 공감 횟수 7 댓글 수 23

포스트 미카엘 셰프의 [브로콜리 치킨]을 흉내내다.

    원래는 초복인 오늘 저녁에 이 요리를 하는 것이 어울리지만, 월요일 저녁때 일찍 오기가 힘들 것 같아서 어제 저녁에 [브로콜리 치킨] 요리를 만들었다.   브로콜리 치킨           사진을 보면 뭔가 허전해 보이는데, 미카엘 셰프가 만든 요리에는 그 빈 공간을 익힌 방울 토마토가 채워준다.      나의 경우에는 어제 요리를 할 때는 옆지기가 큰 토마토를 잔뜩 사놓은 상...

2015.07.13 공감 횟수 2 댓글 수 2

포스트 최현석 셰프의 [삼고마비]를 흉내내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지만, 최현석 셰프가 선 보인 <삼고마비>의 맛이 궁금해서 어제 저녁에 한 번 흉내내 보았다.     하지만, 꽃갈비살이 아닌 부채살로 대신하고, 페페론치노를 생략했기 때문일까? 지금까지 먹어 본 기억도 없는 콜라비를 일부러 구입했는데도 거의 맵지 않아서 당황했다.^^;;       그나마 시판 고추기름보다 내가 만든 고추기름을 두른 쪽이 근소하지만 낫다는 딸...

2015.07.10 공감 횟수 6 댓글 수 10

포스트 샘 킴 셰프의 [오겹시대]를 흉내내다.

  샘 킴 셰프의 <오겹시대>를 오겹살이 아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삼겹살로 대체하여 흉내를 내 보았다.   오겹시대       [ 재료 ] 오겹살(혹은 삼겹살), 소금, 후추, 살라미, 사과즙(혹은 사과주스), 양배추, 시나몬 설탕, 밀싹[파슬리로 대체], 마늘, 파, 당근, 양파, 레몬      [ 만드는 법 ] 1. 마늘, 파, 당근, 양파를 손질한다.   2. 냄비에 기름을 두른...

2015.07.05 공감 횟수 7 댓글 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