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게르




몽골의 게르
실생활과 눈으로 보는 낭만과의 괴리감을 느낍니다. 더없이 낭만적이고 자연친화적이며 분쟁이란 없을 듯 평화로워만 보이네요. 게르의 문의 방향이 항상 같은 쪽을 향한다고 여행프로에서 본 것 같아요.
이동식 주택이었던 게르가 변한 모습에서 야성(野性)을 거세당하고 평화를 강요당한 사냥개처럼 더 이상 유목민족이기를 포기한 듯한 몽골족이 보이는 듯해서 서글펐습니다.
아~ 몽골의 하늘이 참 인상적이네요. 복잡복잡하고 바쁘기만한 여기와는 정반대로 참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와 보이는(한편으론 적막하게 까지 보이는) 곳이네요.
2번째와 4번째 사진은 달리는 기차에서 찍었는 데, 요즘처럼 디카를 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작가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쓴 <늑대토템>에서 보듯 몽골초원에서 몽골늑대가 다 사라져서 이전까지의 격렬한 자극이 사라졌으니...
은퇴한 노인들의 평화로움과 적막함이 연상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