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찾아서 부동산 경매라는 세계로 적극적으로 진입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고 이 책의 자극적인 부제를 통하여 강조한다. 자신의 부동산 경매 분야의 경험을 가지고 이 책을 펴내면서 이 분야의 인플루언서가 된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자신의 모습을 이 책에서 자신있게 내보인다. 이 책은 부동산 경매 초보자가 기본적인 경매 절차와 지식을 비교적 쉽게 설명한다.
그러나 실제 부동산 경매로 돈을 벌 수 있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말하는 여러 단계를 훨씬 뛰어 넘어야 가능하다. 이 책을 읽는다고 부동산 경매로 돈을 벌 수는 결코 없다. 이 책은 경매로 열심히 노력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자극과 계기를 주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마치 TV에서 손흥민의 축구 플레이를 본 어린 아이가 미래의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 먹는 계기를 주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어떠한 형태이든 인간에게 자유는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노력과 투쟁은 기본이고 그 과정의 어려움과 두려움을 모두 거쳐 간 이후에 주어지는 값진 선물이다.
토지 경매에 관련된 기본 지식을 알고 싶은 마음에 읽은 이 책은 도시의 주거용 소형 부동산 경매를 위주로 설명한다. 주거용 부동산을 다루기에 건물주와 세입자 사이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실제 상황도 간략하게 설명한다. 어느 쪽 입장이든지 이 책을 읽어 보면 월세집을 내놓거나 구하는 경우에 실용적인 도움이 된다.
경매 낙찰자의 입장에서 보면 낙찰 받은 건물에 이미 살고 있는 세입자를 강제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저자는 “경매는 국가가 법적으로 인정한 제도이니 이러한 세입자때문에 절대로 마음이 약해지거나 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특히 강조한다. 자신의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하여 타인의 경제적 자유를 합법적으로 빼앗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자본주의 경제의 속성이 확연하게 보이는 것도 저자가 말하는 부동산 경매 세계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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