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큰 흐름은 저자의 슈필라움이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책의 모든 내용이 이 슈필라움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슈필라움 외에도 걱정에 대한 이야기,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 좋은 삶에 대한 이야기 등 슈필라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깨달은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가 자신만의 슈필라움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저 역시도 시간이 지나서 나이가 좀 들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조금 더 생긴다면 나만의 슈필라움인 작업실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보니, 이왕이면 저자가 슈필라움을 완성한 후의 그곳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책 중간중간 사진과 글이 실려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글 중간에 들어가 있어 글의 흐름이 끊길 때가 많았습니다. 책 편집을 조금 더 세심하게 했더라면 완성도가 더 높은 책이 됐을 텐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이번 책을 읽으면서는, 나만의 공간을 갖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슈필라움, 즉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자의 슈필라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슈필라움을 만들어볼 용기를 얻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