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 우리 가락, 우리 악기가 넘쳐나는 음반을 만나기란 하늘에 별따기 정도는 아니어도 수월치 않은 건 사실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각각의 악기에 몰두하여 해금독주 또는 가야금 합주 같은 쪽으로 새로운 음반이 나오고는 있지만 개인 또는 단체의 개별화된 음반일 뿐 여러 가락을 모아 두루두루 즐기도록 만든 음반은 정말 드물었다. 그런데, 이윽고, 마침내 이 음반이 나온 것이다.
전통국악에 매몰되지 않은 '크로스오버'성격이 강한 '퓨전국악'이라 평소 국악을 즐겨듣지 않더라도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