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퍼플카우 미친소입니다^^
퍼플카우의 2013년 계사년 첫 번째 책!!!!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가 출간되었습니다.
"책에 미친 청춘"의 저자 김애리님의신작으로
청춘이라는 악몽을 꿀 때 내 편은 오직 책 뿐이었다....라고 말하며
내 편이었던 책 속,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
하루키와 마르케스, 카잔차키스에서 산도르 마라이까지 나를 안아준 청춘의 친구들
김애리 지음 /퍼플카우 펴냄
2013년 1월 15일 출간
272쪽, 소국전무선(145*210)/ 13,000원
청춘을 위한 치유의 독서 에세이
“책이 없었다면 인생은 얼마나 더 아팠을까!”
전작『책에 미친 청춘』을 통해 젊은 독서가로 호평받았던 작가 김애리가 신작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를 통해 언제나 ‘내 편’인 책 속 친구들을 소개한다. 눈앞이 캄캄한 날 내 손을 잡아주고, 희망이 산산조각 난 순간에도 나를 믿어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친구. 못 견디게 심심한 나의 일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아니 그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친구. 변치 않는 ‘내 편’이란, 그 존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생의 극단적인 고립 상태를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삶의 마지막 근거일진데 작가 김애리는 ‘책’을 ‘내 편’으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마르케스, 카잔차키스에서 산도르 마라이……. 고전부터 근래의 베스트셀러까지 100여 권의 책들이 작가를 통해 방황의 터널을 먼저 지난 선배로, 나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로, 혹은 나보다 더 방황하고 있는 친구로 다시 태어난다.
천 권의 책에서 길어 올린 찬란한 청춘의 인맥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친구(책)를 소개받고, 잊고 지낸 친구(책)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김애리라는 청춘이 길어 올린 찬란한 ‘인맥’이다. 1부에서는 하루키와 마르케스, 서머싯 몸과 마루야마 겐지 등을 통해 ‘길 잃은 청춘’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2부에서는 산도르 마라이, 에리히 프롬과 알랭 드 보통, 무라카미 류 등을 통해 사랑에 대한 조언을, 3부에서는 에릭 와이너와 스캇 펙, 공지영과 김별아 등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마지막 4부에서는 위화와 카잔차키스, 피에르 신부 등을 통해 위로의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밑줄 긋기]
작가 산도르 마라이의 말처럼 삶은 그 자체로 무릎을 꿇고 떠받들어도 부족할 만큼 경이롭지만 한편으론 손톤 와일더의 고백처럼 거짓된 상황의 끝없는 연속일 수도 있다. 우리는 젓가락질과 운동화 끈 매는 법을 배우듯 삶의 악천후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9~10쪽(프롤로그)
고독을 열렬히 예찬한 자가 또 있었으니 그는 그 이름도 요상한 마리엘라 자르토리우스라는 사람이다. (중략) 그는 일단 신학자 폴 틸리히의 말을 인용해 말한다. 외로움이란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는 말이고, 고독이란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그러니까 외로움과 고독은 엄연히 다른 차원에 속한 단어라는 것이다. 132쪽
세계적인 발레리나 아그네스 드 밀은 우리에게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일깨워준다.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트럼펫이 울려 퍼지지는 않는다. 운명은 조용히 나 홀로 있을 때 결정된다.” (중략) 소설가 앨리슨 루리의 고백이 어느 정도 이 사실을 입증한다. 그는 연필과 종이,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만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비록 세상은 못 바꿔도 적어도 나 자신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137~138쪽
링컨, 도스토예프스키, 헤밍웨이, 베토벤, 처칠, 괴테, 톨스토이, 차이코프스키, 그리고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중략) 고바야시 쓰카사라는 일본 작가의 말처럼 그들은 단 하나의 괴로움도, 한 방울의 눈물이나 한 방울의 피도 헛되이 쓰지 않았다. 그냥 버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생이라는 괴물과의 지난한 전투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뒀다. 그들은 거짓된 가면을 쓰지 않았다는 점에서 진정한 승리자다. 슬픔을 슬픔으로 내버려둔 채 그 속에서 생의 이면을 성찰하고, 묵시한 자신의 고통으로 다른 이의 고통에 당도했다. 그들을 만든 힘의 근원은 어쩌면 결핍이었는지 모른다. 자신의 아픔, 슬픔, 우울, 불안을 너무 잘 알기에 그 빈 부분을 채우고자 그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149쪽
중요한 것은, 아프게 찔렀다가 포근히 감싸기를 무한 반복하는 ‘나쁜 연인’ 같은 책이 내 편이 아니었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꾸지람이나 질책이든 포용이나 지지든 실은 같은 형태로 내 곁에 서서 나를 응원했다는 사실이다. 267쪽(에필로그)
[책 소개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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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 1. 날짜 : 2013년 01월 08일 ~ 2013년 01월 15일 2. 당첨자 발표 : 2013년 01월 16일 3. 모집인원 : 10명 4. 모집방법 :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시고 스크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