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이 책을 읽고나서 나중에 어울리는 말을 찾았는데,
헤르만 헤세의 서간집에서 나오는 "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은 누구나 영웅입니다."
라는 말이다.
오베라 불리는 이 남자는 아직 할아버지라고 하기에는 젊은 50대후반의 아저씨다.
옆집에 새로 이사온 아이들은 그를 할아버지라 부르지만..
남들 보기에는 괴짜로 볼수도 있지만, 그의 마음속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외면하지않고 도와주고, 자신이 손해보더라도 자신의 소신대로 밀고 나가며,
무엇보다도 자신의 가족, 아내를 무척 아끼는 우리나라말로 하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