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들으면 사회생활을 할때의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거 같은데
그것보다 더 폭넓게 어릴때 형성된 의식들이 어른이 되어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다룬 심리서적이다.
설명과 함께 남녀관계에 관한 예가 나오고 주로 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왜 그와 그녀는 서로 엇갈리는 것인가 하는 것을 심리적으로 깊숙히 다루고 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은 어릴때 형성된 것이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영향을 준다는 것.
그러고보니 부부갈등을 다룬 tv프로그램에서 심리학자가 어릴때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고 그것이 부부관계에 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혔던 것이 떠올랐다.
어릴때의 심리, 내면의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자신의 성향이 어떠한지
책에서 설명하고 있어 자신에게는 어떤 성향이고 어떤 상태인지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한번에 어릴때의 상황과 부모님과의 관계등을 생각해보려면
바로 떠오르지 않아서 책을 여러번 읽고 생각해보아야 할 거 같다.
그리고 읽다보니 부모가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가지고
가기 때문에 어릴때 부모의 역활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남녀사이의 심리와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도 함께 배워볼 수 있어서
폭넓게 누구나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았다.
여러 용어가 나와서 살짝 복잡하게도 느껴지는데 찬찬히 여러번 읽어보고
나의 상태를 찾아보면 좋겠다.
애착과 자립이라는 상태에 대해 앞부분에 나오는데 이 두가지 마음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사람관계를 잘 하려면 우선 자기자신의 심리상태부터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즉, 기본중의 기본을 알려주는 책인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밑줄긋고 읽어야 할 부분이 참 많았다.
" 자기 가치를 높이고 싶은 욕구나 부끄러워하는 마음처럼 우리가 이기적인 존재로
살아가지 않도록 해주며, 공동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의심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거절과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누구나 어린시절 상처받은 마음을 가지고 있고 이 마음을 내 스스로 들여다보고
나에게 이런 마음이 있었구나 그렇다면 이제 알았으니 바꾸어보아야 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해보는 것부터 건강하고 성숙한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