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키 문구점에 이어지는 책이다.
사실 표지에 끌려 읽게 되었는데 내용도 함께 좋은 책.
소박하면서 담담하면서도 읽고나면 기분이 몽글몽글 좋아지는 느낌이다.
편지대필업을 하면서 문구도 함께 판매하는 츠바키 문구점을 운영하는 하코토가 주인공이다.
결혼도 하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면서의 이야기가 중점으로 담겨져 있다.
등장인물들을 원래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부르는 것도 친근하고 재미있다.
포포,빵티, 큐피, 바바라아줌마 등 별명들이 귀엽다.
가마쿠라엔 가게들이 실제로 담겨져 있어 마지막장에 있는 지도를 보면서
책을 읽고 찾아가는 여행을 해도 즐거울 거 같다.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시리즈가 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장편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다들 착해서 진짜 현실세계가
이랬으면 하름 바램도 든다.
여전히 대필을 원하는 손님들의 편지들도 소개되고 뒤에 일본어로 씌여진 편지들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작년에 이어진 책이 내년에도 이어져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언제든 좋지만 가을에 읽기 딱 좋은 책.